“택시 타고 떠나는 강진 여행…”

강진군, 관광택시 도입 간담회

강진 관광택시 도입을 위한 간담회에서 개인·법인택시 관계자들에게 관광택시에 대해 설명하는 이승옥 강진군수.
2019 올해의 관광도시 강진군이 ‘가심비 드라이브 여행’을 위한 ‘강진 관광 택시’도입을 위해 지난 23일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가심비란 가격이나 성능보다 심리적 안정과 만족감을 중시하는 소비 형태를 말한다. 가격 대비 성능을 뜻하는 ‘가성비’에 마음 ‘심(心)’자를 더한 신조어다

하반기의 새로운 여행상품 개발을 위해 추진된 이번‘강진 관광택시 도입’ 간담회는 관내 총 58대의 택시를 보유한 개인택시 강진군지부와, 지역별 11개 법인의 대표자가 참여해 사업설명과 의견수렴의 순서로 진행됐다.

단체보다는 개별관광객이 많고 가족단위 소규모 여행의 수요가 높다는 점 등 최근 소비자들의 관광 동향이 가성비 보다는 가심비 여행을 추구하는 성향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군은 강진이 도시권에 비해 대중교통 수단이 열악한 점을 감안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자유여행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더불어 강진 현지인이 추천하는 관광지와 먹거리 정보와 길 안내 등을 제공받을 수 있는‘강진 관광택시’의 도입을 추진하게 됐다.

‘관광택시‘는 기존 택시와 달리 거리가 아니라 이용객의 탑승시간을 고려해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이다. 전국 여러 지자체가 운영 중에 있으며 2019년에는 강원도 평창, 영월, 경상북도 영천이 도입하여 시범 운영중에 있다. 강진 관광택시는 강진 전역에 걸친 관광지의 잦은 이동을 위한 강진의 대표적인 교통 관광 여행상품으로 될 것으로 보이며, 강진의 교통 서비스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21세기는 관광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관광산업의 규모가 나날이 성장하고 있으며 소득 수준이 높아질수록 개별 및 소규모 여행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관광택시는 관광객의 편의 증진 뿐 만 아니라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여 택시 운전자의 추가적인 소득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