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서 TP입주기업 ㈜넷온과 80억 원 구매협약 체결

중흥건설, 지역 청년 창업 기업과 ‘맞손’
광주시청서 TP입주기업 ㈜넷온과 80억 원 구매협약 체결
‘안면인식 솔루션’ 평택 브레인시티 등 전국 건설현장 납품
기술력 향상·판로 확보 등 지역 청년기업 육성…적극 지원
 

중흥건설-광주테크노파크-넷온 MOU 체결식
27일 오후 광주광역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중흥건설-광주테크노파크-㈜넷온 MOU 체결식’이 열렸다. 이날 이용섭 광주시장과 정원주 중흥건설 사장, 김성진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명홍철 넷온 대표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중흥건설㈜이 지역 청년 창업 기업의 성공 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제품 구매협약을 체결하고 업무 협력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중흥건설㈜은 27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광주테크노파크 입주기업인 ㈜넷온, (재)광주테크노파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넷온의 80억원 상당의 안면인식 솔루션을 구매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은 이용섭 광주시장과 정원주 중흥건설㈜ 사장, 장세면 중흥건설 전무, 명홍철 ㈜넷온 대표, 김성진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중흥건설㈜은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건설업체로 최근 광주형 일자리 모델인 ‘광주글로벌 모터스 합작법인’에도 출자자로 참여하는 등 지역 공헌 사업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7년에는 생활가전제품 제작업체인 ㈜광진산업과 50억 원 규모의 ‘대기전력 자동 차단 콘센트’ 구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매년 꾸준히 지역제품 구매에 나서 지역 중소·청년창업 기업 지원 및 판로 확보 등에 적극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중흥건설㈜은 대규모 사업비를 투자해 조성 중인 ‘평택 브레인 시티’ 등 전국 건설현장에 ㈜넷온의 안면인식 솔루션을 적용,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청년 창업기업인 ㈜넷온은 2018년 10월 창업한 신생기업으로, 사람의 관찰 없이도 얼굴 이미지를 입력하면 CCTV 등 영상에서 실시간 얼굴을 탐색해낼 수 있는 ‘안면인식 솔루션’ 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얼굴을 인식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0.03초로 매우 빨라 카메라 1대로 최대 100명의 얼굴을 식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향후 범죄자, 실종자 등을 검색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협약으로 ㈜넷온은 전국 규모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중흥건설㈜에 자사 제품을 납품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시와 광주테크노파크는 중흥건설㈜과 ㈜넷온의 상호협력이 성공할 수 있도록 향후 행정·기술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용섭 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전국에 품질 좋은 아파트를 건설하는 중흥건설과 제품구매 계약을 한 ㈜넷온에 축하드린다”며 “지역 기업과 상생을 위해 통 큰 결정을 해준 중흥건설에 감사드리며 기업 상생 모범사례로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원주 사장은 “㈜넷온처럼 좋은 회사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넷온이 우리나라 모든 건설사, 학교, 관공서에 도입할 수 있는 좋은 품질의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도움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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