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국토청-영광군, 칠산대교 임시개통 ‘딴소리’

郡 “추석연후 기간 내달 11~15일 임시개통”

익산청 “국토부와 협의중 결정된 사실 없어”

국도 77호선인 전남 무안군 해제면과 영광군 염산면간 연륙교인‘칠산대교(1.82㎞)’의 추석연휴 기간 임시개통 여부를 놓고 발주청과 해당 지자체가 딴소리를 내면서 혼란을 주고 있다.

발단은 영광군이 지난 26일 추석 연휴기간인 다음 달 11일부터 15일까지 귀성객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칠산대교를 임시개통 한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다.

영광군은 지난 20일 열린 관계기관 간 2차 회의에서 추석연휴 기간 동안 칠산대교 임시개통이 잠정 결정되자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이에 대해 영광∼해제간 도로건설공사 발주처인 익산국토청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추석연휴 기간 칠산대교 임시개통 보도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익산국토청은 “현재 국토교통부와 칠산대교 임시개통 여부에 대해 협의 중으로 최종 결정된 사실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광∼해제간 도로건설은 사업비 1천628억 원이 투입되는 공사로 지난 2012년 9월 시작돼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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