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대목 잡아라”…전남 농특산물 판촉전 ‘후끈’

영암·장흥군, 수도권서 직거래장터 운영

장성군, 상무대·경찰서 등과 공공구매 추진

전남 영암군은 다음달 10일까지 수도권 등지에서 무화과 등 지역 우수 농특산물 홍보, 판매 직거래행사를 연다./영암군 제공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전남 자치단체들마다 대대적인 지역 농특산물 판촉행사에 나서고 있다.

28일 전남 지자체에 따르면 영암군은 다음달 10일까지 수도권 등지에서 농특산물 홍보, 판매 직거래행사를 연다.

현재 본격적으로 수확 중인 영암 대표 과일인 무화과를 비롯해 고구마, 멜론, 대봉감 곶감, 배, 잡곡류, 제수용품, 종합 선물세트 등을 풍성하게 준비했다.

다음달 10일에는 서울 영등포구청 ‘농부의 시장’에 참여해 나물류, 잡곡류, 제수용품 등을 영암장터법인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는 세종시 싱싱장터 도담점에서 기찬 흰민들레를 판매한다.

다음달 4∼6일 행정안전부 별관청사에서 달마지쌀 골드, 무화과, 고구마, 멜론, 잡곡류, 참기름 선물세트 등 영암 대표 농산물을 선보인다. 이어 5∼9일 금정면 신유토 영농조합법인이 서울광장에서 발효식품을 전시, 판매한다.

특히 다음달 10일부터 15일까지 영암군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하는 추석장사 씨름대회에 많은 귀성객과 선수단 및 응원단의 내방을 대비해 영암군 농협연합사업단에서 영암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장흥군도 다음달 3일, 4일 이틀간 서울 서대문구청 광장에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최한다.

이번 직거래장터는 장흥축협, 남도드림 생협 등 6개 업체가 참여해 장흥의 특산품인 장흥한우, 표고버섯, 무산김, 꼬시래기 등을 시중 가격보다 10 ~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특히 장흥한우는 해마다 개장 전부터 몰려드는 손님들로 번호표를 배부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코너이다. 올해는 장흥군 여성단체협의회에서도 참여해 소고기삼합, 표고해물파전 등 시식회도 연다.

또한 참여업체가 판매수익금의 5%를 자발적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할 예정이어서 행사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장성군은 추석연휴를 앞둔 다음달 12일까지 지역 우수 농특산물 공공구매를 추진한다. 이는 공공기관과 장성의 농특산물을 연계해 공공시장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장성군은 육군 최대 교육기관인 상무대를 비롯해 경찰서, 교육지원청, 소방서, 농어촌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장성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제철과일과 가공식품, 전통주 등 총 20여종의 품목이 마련됐다. 장성공동브랜드상품인 365생, 365품과 남도미향, 도지사품질인증상품 등 고품질의 농특산물들이 엄선됐으며 장성군농산물가공센터운영법인인 장성예찬과 장성천연조미료사업단, 농협연합사업단을 비롯해 다수의 마을기업들이 참여했다.

이와 함께 장성군은 상무대와 상무아파트, 장성호 로컬푸드 직거래장터, 남면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추석명절 선물용 농특산물 판촉행사를 열고 공동판매도 진행한다.

남면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8월 26일부터 9월 12일까지, 장성호 로컬푸드 직거래장터는 9월 7~8일, 상무아파트 팜밀리 마켓은 8월 30일 하루 동안만 행사를 진행한다.


영암/조인권 기자 cik@namdonews.com


장흥/김상봉 기자 ksb@namdonews.com


장성/박문수 기자 pm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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