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민 2천여명 참여 ‘가을밤 정취 만끽’

제3회 남도일보 달빛걷기축제 ‘대성황’
시·도민 2천여명 참여 ‘가을밤 정취 만끽’
음악회부터 경품 추첨까지 다채로운 행사
 

달빛건강걷기축제 파이팅
지난달 30일 오후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호수공원에서 ‘제3회 남도일보 행복나눔 달빛건강걷기축제’가 열렸다. 이날 남도일보 전병호 부회장·김성의 사장 등 참석자들이 출발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염원하는 광주·전남 시·도민들의 마음이 한데 모인 ‘제3회 남도일보 행복나눔 달빛건강 걷기축제(이하 걷기 축제)’가 지난달 30일 성황리에 열렸다.

남도일보와 남도일보TV가 주최하고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서구청이 후원한 이날 걷기축제는 광주 서구 8경 중 하나인 풍암호수공원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남도일보 전병호 부회장과 김성의 사장, 홍성길 광주광역시 배드민턴협회장, 곽경근 디딤돌 봉사단체 단장 등 내외빈과 주민들이 함께했다. 이날 걷기축제에는 시·도민 2천여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남도일보 걷기축제는 지역민들의 건강을 염원하고, 더 나아가 주민들 간 정을 나누고 서로 화합·소통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걷기축제에는 유모차를 끌고 온 엄마부터, 아이의 고사리 손을 꼭 쥐고 나온 아버지, 나이 지긋한 부모님을 모시고 나온 아들과 며느리, 가을 밤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려는 젊은 연인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시민이 주인이다’라는 축제 기본정신에 맞게 정치인들이나 지역 내 기관장들의 참여는 철저히 배제한 채 오롯이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즐거운 행사 프로그램들로 꽉 채워졌다.

이날 축제에선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르뮤즈색소폰앙상블’의 음악공연을 시작으로 탈북민 출신 가수 차영주씨가 출연해 특유의 가창력으로 북한노래 ‘반갑습니다’, ‘목포의 눈물’ 등 인기곡을 연신 열창하며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 자전거, 43인치 대형 TV, 김치냉장고 등 다양한 상품이 걸린 경품 추첨식도 열려 시민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모든 분들의 건강을 위해 파이팅”이란 구호와 함께 시작된 이날 걷기대회는 풍암호수공원 음악당(야외무대)에서 출발해 제1목교, 제 3목교, 생태연못, 식물원 등을 지나 다시 음악당으로 돌아오는 총 2.2㎞ 코스를 완주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민들은 호수가 간직한 나무와 꽃들을 구경하며 고즈넉한 가을밤의 경치와 추억을 마음 깊이 새겼다.

남도일보 걷기대회는 지난 2017년 처음 시민들과 호흡한 이후 3년째 진행 중이며, 매년 참가자들이 20% 이상 증가하는 등 지역 대표 가을축제로 각광받고 있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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