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안에 지역현안 대거 반영 해결‘청신호’

광주·전남 현안사업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거 반영돼, 해결에 청신호가 켜졌다. 올해 처음으로 국비 2조원 시대를 연 광주광역시는 이보다 10.2% 증가된 2조 2천억원을 확보했고, 전라남도 역시 올보다 9% 증액된 6조7천억원을 기록해 4년 연속 국비 6조원 시대를 이어갔다.

이같은 정부 예산안은 지난달 29일 국무회의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 특히 전라남도는 앞으로 국회 본회의 심의 과정을 통해 3천억 이상 증액시킬 가능성이 높아 개도 이래 첫 7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의 현안 263건 가운데 경제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되는 신산업 혁신성장 가속사업인 인공지능(AI) 중심 산업융합집적단지 조성에 426억원이 반영됐고, 라이프케어 로봇 실증기반 조성에 32억원,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성공 부산물인 한국수영진흥센터 건립 설계비 6억원도 포함됐다. 광주 ~ 강진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비 1천514억원과 광주순환고속도로 2구간 사업비 136억원 등이 배정돼 SOC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전라남도 역시 야심차게 준비중인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실현을 위한 핵심사업이 대거 신규로 반영돼 한층 고무적인 분위기다. 영광 초대형 풍력 실증 기반구축사업비 59억원과 남부권 관광개발 기본 구상 용역비 7억원, 면역치료 혁신플랫폼 구축사업비 20억원 등이 확보됐다. 민선7기 핵심사업인 남해안 철도 및 전철화 사업비도 4천억원, 경전선 광주 송정~순천간 전철화 사업 등은 내달 예비타당성 조사가 완료되면 증액될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올해 반영되지 못한 광주송정역사 증축이나 국립국악원 건립,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 하수처리 사업비, 아열대 실증센터 사업비 등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광주시와 전남도, 지역국회의원들이 합심해서 최대한 반영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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