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민 선수, 국제기능올림픽서 금메달 ‘화제’

<화순 출신>

동력제어 직종 우승…“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것”
 

전남 화순군에 위치한 전남기술과학고 출신 양수민(왼쪽 두 번째) 선수는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제45회 국제기능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 /화순군 제공

전남 화순군에 있는 전남기술과학고 출신 양수민 선수가 국제기능올림픽 동력제어 직종에서 금메달을 따 주목받고 있다.

2일 화순군에 따르면 양 선수는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제45회 국제기능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

지난 2월 전남기술과학고를 졸업한 직후 삼성중공업에 입사한 양 선수는 평가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적성에 맞는 기술을 배우기 위해 특성화고로 진학한 양 선수는 1학년 때 지도교사의 권유로 동력제어 기능반에 들어갔다

여기에서 기술을 익힌 양 선수는 3학년 때 전국기능경기대회 동력제어 분야에 나가 은메달을 수상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양 선수는 “사랑과 정성으로 뒷바라지를 해주신 어머니와 선생님에게 감사한다”며 “더욱 노력해 국가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화순군 관계자는 “화순의 청년들이 전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이 자랑스럽다”며 “더 많은 인재를 배출할 수 있도록 학교 교육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순군은 전남기술과학고 학생들의 직업훈련 교육 등에 매년 1억3천여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취업기능 강화 프로그램, 자격취득반 운영, 기능영재반 훈련 지원 등을 통해 학생들이 조기에 진로를 결정하고 해당 분야 전문가로 성장하는 것을 돕고 있다.

중·서부취재본부/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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