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서 씨 없는 청포도 ‘샤인머스캣’ 수확 한창

추석명절 소비자 입맛 공략

높은 가격 불구 수요 급증

전남 강진군의 한 농가에서 씨 없는 청포도 ‘샤인머스캣’을 수확중인 모습.
전남 강진군에서 고당도 청포도인 샤인머스캣 포도의 수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샤인머스캣은 껍질째 먹는 씨 없는 포도로 향이 좋고 당도가 뛰어나 일명 ‘망고 포도’라고 불린다. 몇 해 전부터 인기가 급증해 충북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있는 인기과수다.

강진군에서는 현재 6농가가 2.4ha의 면적에서 샤인머스캣 포도를 재배하고 있다. 군은 재배기술 수요에 대응하여 연구회를 조직하는 한편, 선진농가 견학, 재배 기술교육, 현장 컨설팅 등을 추진하며 고품질 포도를 생산하기 위한 농가 육성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농업기술센터는 다른 품종의 포도보다 저장기간이 긴 샤인머스캣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조건의 저장환경을 테스트하여 저장기술을 농가에 보급하는 등 판매시기 연장과 수출품목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군은 샤인머스캣 포도의 인기로 급격히 재배면적이 늘어나 공급과잉이 우려됨에 따라 최고의 맛을 낼 수 있는 기술을 연구 보급하고 가공 상품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며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험농장 운영하는 등 농촌 융·복합사업에도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김남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근 당도 높은 샤인머스캣 포도에 대한 농가와 소비자의 관심이 높다”며 “국내외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장기적인 농가소득 품목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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