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서 ‘제12회 해양보호구역 대회’열린다

전남도·무안군 공동주최, ‘생태관광’ 활성화 대책 논의

전라남도는 5~6일 무안 해제면에 위치한 황토갯벌랜드에서 전국 해양보호구역 관계자와 환경단체 등이 참석해 생태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제12회 해양보호구역 대회’를 개최한다.

해양보호구역 대회는 지난 2008년부터 해양보호구역의 체계적 보전·관리를 위한 관계자 간 소통·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해양수산부, 전라남도, 무안군 공동 주최로 열린다.

전국 지자체 해양보호구역 담당자, 환경단체,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보호구역 활성화를 위한 생태관광 아이템 발굴’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첫 날인 5일에는 오후 2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해양보호구역의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 발표 경연대회를 진행한다. 특히 독일 와덴해 국립공원 담당자를 초청해 ‘독일 와덴해 랑어욱섬 생태관광’ 사례를 소개한다.

또한 해양보호구역 발전 방향 등에 관한 설문조사가 지역 주민·민간단체·전문가·공무원 등과 함께 참여해 멘티미터 방식으로 진행된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사용자 의견을 실시간으로 수집, 한 화면에 보여주는 방식이다.

둘째 날인 6일 오전에는 전날 열린 ‘해양보호구역 여행을 디자인 하라’를 주제로 한 아이디어 경연대회에서 우수팀을 선정해 해양수산부 장관상(최우수) 및 전라남도지사상(우수) 등을 수여한다. 이후 무안 생태갯벌 현장 탐방을 진행한다.

양근석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전남은 전국 갯벌의 42%, 해양습지의 60%를 보유, 천혜의 해양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며 “우수한 갯벌과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발굴하고,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우관 기자 kw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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