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민속학의 대부’ 故 지춘상 교수 추모 국제학술대회

7일 오전 10시 전남대서

남도민속학의 대부로 불리는 고(故) 동은 지춘상 교수 10주기를 맞아 ‘민속학과 무형문화재의 진전’이란 주제의 국제학술대회가 오는 7일 오전 10시 전남대 G&R Hub 1층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전남대 문화유산연구소(소장 신말식)와 남도민속학회(회장 이윤선)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동은 선생의 민속학과 무형문화재에 대한 평생의 조사자료와 연구업적을 학술적으로 정리하는 한편, 최인학, 사재동, 임재해 등 국내 교수와 영국, 중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대학교수 등 20여명의 연구자들이 주제발표에 나선다.

또 학술대회에 앞서 6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전남대 민주마루 대강당에서 동은 선생이 조사·발굴해 국가무형문화재 제72호로 지정된 진도씻김굿 공연이 추모 공연으로 펼쳐진다. 이날 공연에는 박병원, 송순단, 김오현, 박미옥 명인 등 진도씻김굿보존회 회원 20여명이 출연하게 되는데, 특히 송순단 명인은 ‘미스트롯’으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송가인의 어머니로 세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은 지춘상 선생(1932~2009)은 평생을 민속학에 연구에 몰두해 고싸움놀이, 해남강강술래, 진도씻김굿 등 수많은 민속을 발굴해 문화재로 지정하는 등 한국민속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전남 함평출신으로 40여년간 전남대에서 봉직하면서 문리과대학장, 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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