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여유 찾고 교통질서도 지켜야

<전상철 광주 남부경찰서 교통안전계>

우리 사회를 더불어 사는 사회라고 한다. 하지만 실제 생활에서는 나만을 생각하는 개인주의와 팽배한 이기심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일들이 허다하다.

교통질서를 무시하고 빨리 급하게 가려다 사고를 내는 우리 사회의 안전불감증은 정평이 나 있다. 대형 사고뿐 아니라 작은 교통사고 하나에도 안전불감증이란 꼬리표가 뒤따르는 게 현실이다.

그 중에서도 운전 중 교차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부 운전자들의 잘못된 교통질서 의식은 실로 문제가 많다.

신호 대기 중에 녹색불의 주행신호가 떨어졌다고 해서 앞차가 멈춰서 있는데도 무작정 꼬리에 꼬리를 물며 교차로 한가운데로 진입하는 것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이런 경우 다른 차량의 원활한 진행을 가로 막을 수밖에 없어 교차로는 일순간 서로 뒤엉킨 차량으로 인해 한순간에 혼란에 빠지고 만다. 많은 사람이 질서를 제대로 지켜도 몇몇 사람이 지키지 않는다면 그 질서는 한순간에 무너지고 만다.

내가 먼저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다른 사람을 좀 더 배려한다면 교통 소통이 한결 원활해져 서로가 편해짐은 두말 할 나위도 없다. 서로 더불어 사는 사회는 나부터 시작하는 작은 실천에 있다고 본다.

따라서 이제부터라도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비록 작지만 남을 배려하는 의식을 갖는다면 지금보다 훨씬 좋은 교통질서가 확립될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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