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추석 연휴 활용 유럽 4개국 순방길 올라
선박 수주 지원, 마리안느·마가렛 노벨평화상 추천 홍보 등 현안 논의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8일, 추석 연휴 기간을 활용해 10일 동안의 유럽 순방길에 올랐다.

김 지사는 이번 유럽 순방 기간 동안 선박 수주 지원과 우호교류의향서 체결, 마리안느와 마가렛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 홍보 등을 위해 그리스, 러시아, 독일, 오스트리아 등 4개국을 방문한다.

특히 김 지사의 방문기간이 10일 일정임을 감안, 현안 업무의 부담감 최소화를 위해 4일간의 추석연휴 일정을 이용하겠다고 됐다고 전남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 지사는 방문 이틀째인 9일, 대한조선 관계자와 그리스를 방문해 게오르기오스 빠뚤리스 아티키주지사를 만나 조선산업과 섬 관광개발 등에 대해 회담을 갖고, 대한조선과 그리스 대형 선사의 선박수주 계약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두 번째 방문국인 러시아에서는 11일 한전 관계자와 모스크바의 스콜코보 혁신센터를 방문, 스콜텍 관계자와 한전공대 설립과 운영에 대해 회담한다. 전라남도-한전·스콜텍 간 상호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한 뒤, 스베틀라나 비탈례브나 춥세바 러시아 전략기획청장을 만나 향후 러시아와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독일에서는 12일 뮌헨의 스마터투게더 등 e-모빌리티 산업 현장을 둘러보고, ‘블루 이코노미’의 전략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인 ‘블루 트랜스포트’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방문 마지막 국가인 오스트리아에서는 13일 군터 플라터 티롤주지사와 회담을 가진 후 우호교류의향서를 체결하고, 오후에는 마리안느와 마가렛, 두 간호사를 찾아가 그동안의 근황을 듣고 감사와 위로의 말을 전할 예정이다.

이어 인스부르크에서 리햐드 하우저 오스트리아 대한민국 명예대사와 비엔나에서 전남 출신 영산그룹 대표 박종범 회장을 만나 농축산업 6차산업화 방안과 관광정책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전남 투자를 유도한 뒤 17일 귀국한다.

/김우관 기자 kw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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