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디자인센터, 지역 기업 대상 해외 판로개척 활성화 ‘박차’

산업화 디자인 프로젝트 지원…부가가치·매출 향상

디자인기업 해외진출 역량 강화…수출산업화 교두보
광주디자인센터가 지난 2017년 개최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모습. /광주디자인센터 제공
디자인이 지역 기업과 제품의 부가가치, 매출 향상, 해외 수출 등 중소기업 혁신성장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광주 지역 디자인기업의 디자인상품, 디자인개발 역량이 해외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수출길에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재)광주디자인센터(원장 위성호)는 ‘산업화디자인프로젝트’ 등 디자인 혁신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제품의 시장경쟁력과 매출 향상, 해외 수출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광주시가 지원하는 ‘2019 산업화디자인프로젝트’는 혁신적 디자인 개발, 시제품 제작 및 양산, 마케팅을 일괄 지원함으로써 지역 중소기업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여 매출 증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디자인센터는 산업화디자인 프로젝트를 통해 작년과 올 해 ㈜드림씨엔지(대표 송창금)의 노면청소기 등 스마트가전, 생체의료 소재부품 중소기업에 제품디자인 개발·시제품 제작을 지원했다.

지원에 힘입어 ㈜링크옵틱스(대표 최용원)는 플라즈마 손소독기 개발을 마치고 양산 단계에 들어갔다. 각 의료시설과 학교 등에 납품을 준비 중이다. ㈜이레그린(대표 강재경)은 UV 살균기능을 갖춘 공기청정 식중독 알리미는 한국외식업협회 등과 일부 투자 계약을 이끌어냈다.

개발된 제품들은 해외 시장에서 수출로도 이어지고 있다. ㈜드림씨엔지는 말레이시아에 4만 달러 상당의 노면청소기 수출 계약에 이어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노면청소기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현성오토텍(대표 김창수)도 필리핀 유통업체와 13만 달러 규모 라면조리기를 수출하기로 했다.

최근 성과를 거두고 있는 해외시장 개척에 좀 더 힘을 싣기 위해 광주디자인센터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재)광주디자인센터에서 주관하는 ‘산업화디자인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스마트가전, 생체의료소재부품, 에어가전, 디자인 등 광주지역을 대표하는 제조와 서비스 산업군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판로 다양화를 위해 개최된다.

해외 바이어와 지역 기업 간 일대일 상담을 통해 기업의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해외기업의 투자유치를 목적으로, 지역 제조 기업의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출 확대의 플랫폼 역할을 확립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최되는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지역 제조기업의 경제적 성장의 기반을 확립해 나가는 플랫폼으로서 행사의 산업적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으며, 지역산업체의 현실적 참여를 유도하는 계기를 마련해가고 있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여느 디자인행사처럼 단순한 축제성 이벤트를 탈피하고,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지역발전 인자를 연계시킴으로서 디자인산업이 지역산업의 고부가가치를 선도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