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경찰 ‘유해조수 포획단’ 뜬다

유해 야생동물 피해 급증…농민 재산 보호

전남 나주경찰서가 멧돼지·고라니 등 유해 야생동물로부터 농작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유해조수 포획단을 운영한다.

9일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경찰, 지자체, 유해조수 포획단, 피해 농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해조수(야생 날강도) 포획단 발대를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사진>

이번 간담회에서는 농작물 피해사례에 대한 심각성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포획활동을 위한 충분한 예산 지원, 피해농가에 유인트랩 보급 및 현재 나주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유해조수 포획단 운영을 5개 권역 29명으로 재편성해 11월말까지 적극적인 포획활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농민은 “고구마 밭에 울타리를 설치했음에도 멧돼지들이 부수고 들어와 고구마 밭을 헤치는 등 수도 없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유해조수 포획단이 적극적으로 활동해서 농민들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경채 나주경찰서장은 “유해 야생동물로 인한 농가들의 피해가 매년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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