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리얼월드 프로젝트’ 장학금 2천만원 기탁받아

박상철 총장 “매출액 기탁해준 베스트웨스턴 군산호텔 감사”

박상철 호남대학교 총장(왼쪽에서 네번째)이 최선학 베스트웨스턴 군산호텔 총지배인(왼쪽에서 세번째)으로부터 ‘리얼월드 프로젝트’에서 거둔 매출액 가운데 2천만원을 장학금으로 전달받고 있다. /호남대 제공
호남대학교는 9일 오전 상하관 소강당에서 최선학 베스트웨스턴 군산호텔 총지배인으로부터 ‘2019 리얼월드 프로젝트’에서 올린 매출액 가운데 2천만원을 장학금으로 기탁받았다.

이날 기탁된 장학금은 지난달 28일부터 9월 1일까지 베스트웨스턴 군산 호텔에서 호텔경영학과, 조리과학과 등 6개 학과 105명이 4박 5일 동안 호텔을 빌려 직접 운영해보는 ‘리얼월드 프로젝트’에서 거둔 매출액으로 조성됐다.

올해 5년째 실시된 호남대학교 ‘리얼월드 프로젝트’는 호텔경영학과, 외식조리과학과 등 6개 학과 105명이 4박 5일 동안 호텔 객실·연회 상품의 예약, 판매, 홍보 등 마케팅 활동은 물론 대고객 인적 서비스까지 호텔 각 부서의 모든 업무를 직접 운용하면서 현장 감각을 익히고 실무역량을 극대화함과 함께 전공 분야간 융복합 교육 효과를 성공적으로 입증했다.

박상철 호남대 총장은 이날 “이번 리얼월드 프로젝트 운영을 적극 지원하고 장학금까지 기탁해주셔서 감사하다. 학생들이 리얼월드 프로젝트를 통해 현장감각과 실무역량 습득을 극대화하고 상황판단과 분석력, 문제해결능력 등 기업이 요구하는 실질적 역량을 폭넓게 배양하는 유익한 계기가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호텔 총지배인 직무를 수행한 박정우(호텔경영학과 3학년)씨는 “수업을 통해 배운 전공이론과 실무스킬을 현장에서 직접 활용함으로써 호텔 산업과 기업 현장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호텔 운영이 학생 주도로 이루어져 참여 학생들이 전문 호텔리어로 성장하는데 큰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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