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넉넉한 고향의 정·추억 남기세요
광주·전남 추석맞이 행사 ‘다채’
송편나눔·주민 노래자랑 등 다양

추석맞이 송편 나눔
9일 오전 광주광역시 서구청 대회의실에서 추석맞이 송편 나눔 행사가 열린 가운데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서구지구협의회 봉사자들이 송편을 빚고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민족 대명절인 추석 연휴를 맞아 광주와 전남 지역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9일 광주·전남 지자체 등에 따르면 가족·친지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풍성한 추석을 맞이할 수 있는 행사들과 소외 이웃을 위한 나눔행사 등이 마련됐다.

먼저 광주광역시 동구에선 오는 15일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동명동 자율방범초소 앞에서 ‘추석맞이 마을잔치’를 연다. 경로당과 행정복지센터 등을 방문해 송편 나눔, 과일·간식 전달, 장학금 전달, 이불 빨래 봉사 등 다양한 나눔행사도 진행된다.

남구는 10일 차례 상차림을 위한 나물을 판매·시식하는 장터와 축하 행사를 개최한다. 11일엔 노대동 빛고을노인건강타운에서 ‘효 잔치 한마당’ 행사를 열고 풍물놀이, 강강술래, ‘꿈사랑예술봉사단’ 초청 공연, 장기자랑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부대 행사로 운영되는 주막에서는 먹거리와 마실 거리를 함께 하며 흥겨운 한가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북구는 오는 14일 오후 2시 ‘북구민과 항꾸네 어울렁 더울렁’ 행사를 개최한다. 비엔날레전시관 매표소 광장에서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놀이패 ‘만월’이 진도북놀이, 사물놀이 등 신명나는 공연을 선보인다. 또 SNS를 통한 추석맞이 이벤트 ‘달님에게 말해봐’도 마련됐다.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북구 SNS(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와 친구맺기를 하고, 이벤트 게시물 댓글 또는 1:1 채팅방에 소원을 비는 글을 올리면 된다. 추첨을 통해 모바일상품권을 시상한다.

광산구는 오는 12일 오후 6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삼도동 ‘주민화합 노래자랑’을 개최한다. 삼도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리는 이번행사는 풍물놀이, 경품추첨, 주민노래자랑, 평양예술단 특별공연 등이 펼쳐진다.

평동 월전공원에서는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추석맞이 다문화 축제’를 연다. 아시아외국인근로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베트남, 태국, 중국 등 7개국의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전남 영암에서는 ‘추석장사 씨름대회’가 10일부터 15일까지 영암군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대한 씨름협회가 주최하고 영암군체육회와 영암군씨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경기는 전국에서 남자 18개 팀, 여자 6개 팀 등 모두 24개 팀에서 250명이 참가한다.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에서 ‘2019 추석 연휴 오시아노 캠핑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캠핑객을 포함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캠핑장 이용을 원할 경우엔 사용료를 내야 한다. 마술쇼, 송편 만들기 체험, 아빠와 함께하는 요리체험, 천체관측 체험, 가족영화관, 다양한 캠핑용품 100원 경매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공연·체험 등이 준비됐다.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 완도수목원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산림전시관, 산림박물관을 제외한 전문소원, 아열대온실, 난대림 탐방로 등을 무료 개방한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추석 연휴인 12일부터 10월 13일까지 32일간 가을정원페스타가 진행된다. 핑크뮬리를 비롯한 코스모스, 구절초, 메리골드 등 화려하고 이색적인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지자체 한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시민들이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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