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가람 혁신도시 공공기관 정보공개 실태 ‘천차만별’

행안부 평가 결과, 한전KDN·농기평 등 5개 ‘최우수’

한전·한전KPS·농어촌公 등 세 번째 등급 ‘보통’에 그쳐

광주·전남공동(빛가람)혁신도시 전경./남도일보DB
광주·전남공동(빛가람)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정보공개 실태가 기관별로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행정안전부의 ‘2019 정보공개 종합평가’ 결과를 보면 빛가람 혁신도시 내 5개 기관이 가장 높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2018년도 정보공개 실적에 대해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시·도교육청, 공기업 등 577개 주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한전KDN은 35개 공기업 중 가장 높은 최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준정부기관 중에서는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한국전력거래소,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최우수 등급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다음으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우수 등급으로 평가됐다.

한국전력공사와 한전KPS,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보통 등급에 그쳤다.

그나마 빛가람 혁신도시 공공기관 가운데에는 가장 낮은 ‘미흡’ 평가를 받은 곳이 없었다.

행안부의 정보공개 평가는 국민의 알 권리 보장과 국정에 대한 국민의 참여와 국정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고자 평가·시행하고 있다. 평가항목은 사전정보, 원문공개, 청구처리, 고객관리의 4개 분야다.

세부 평가지표는 사전정보공표 분야는 등록 건수와 정보의 충실성, 원문정보 공개 분야는 원문공개율과 정보의 충실성이다.

정보공개 청구처리 분야는 비공개 세부기준 적합성과 청구처리 적정성, 고객관리 분야는 고객 수요분석 실적과 고객만족도를 평가한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정부는 정보공개 종합평가를 통해 공공기관의 정보공개가 보다 적극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고자 한다”라며 “정보공개는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투명한 정부를 실현하는 정부혁신의 기반이 되므로, 국민이 원하는 양질의 정보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서부취재본부/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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