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살리자”

전력거래소‘KPX나주사랑펀드’ 출범

전국 첫 공공기관·지자체·금융기관 협력

전력거래소는 최근 나주시, 기업은행, 전남신용보증재단과 함께 나주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대출이자 지원 펀드 ‘KPX나주사랑펀드’협약식을 체결했다. /전력거래소 제공
광주·전남공동(빛가람) 혁신도시로 이전한 전력거래소가 전국 최초로 ‘공공기관·지자체·금융기관’이 협력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펀드 운영에 나섰다.

전력거래소는 최근 빛가람 혁신도시 본사에서 나주시, 기업은행, 전남신용보증재단과 ‘KPX나주사랑펀드’조성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조영탁 전력거래소 이사장과 강인규 나주시장, 조충현 기업은행 부행장, 최형천 전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나주사랑 펀드는 전력거래소의 예탁금에서 발생하는 이자를 재원으로 활용해 나주지역 소상공인들의 대출이자 지원을 목적으로 운영된다.

나주시와 전남신용보증재단이 추천·보증하는 나주지역 소상공인들에게 기업은행이 낮은 이자율로 자금을 대출해 줌으로써 어려운 소상공인들의 숨통을 틔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력거래소는 펀드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연간 20~30여 개의 소상공업체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상공인을 위한 이자 자금 저리 대출 지원은 펀드가 유지되는 동안 매년 지속될 예정이다.

펀드 조성을 주관한 조영탁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지난 2014년 전력거래소 본사를 나주로 이전한 이후 줄곧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해왔다”면서 “이번에 출범하는 나주사랑펀드를 더욱 규모 있게 발전시켜 지역사회에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실질적인 펀드 운영을 맡게 될 기업은행은 나주사랑펀드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기금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지자체-공공기관-금융기관 간 협업을 통한 지역발전의 모범사례가 될 것”일라며 “이 같은 모델의 사업이 타 공공기관에도 널리 전파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력거래소는 나주사랑펀드 외에도 태양광 나눔 복지사업, 계절별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에너지 효율형 주택보수 등 에너지공공기관으로서의 특성을 활용한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중·서부취재본부/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