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시립박물관 시민 유물 기증 운동’ 나서

여수 역사·미술·산단 등 관련 자료…20일부터 문화예술과, 읍면동 등 접수

여수시가 오는 20일부터 ‘여수시립박물관 시민 유물 기증 운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대상은 여수 관련 유물을 보유하고 있는 개인과 단체로 지역 제한은 없다.

수집 유물은 여수의 고고?역사?미술?민속, 근현대사, 학교, 산단, 그밖에 박물관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자료다.

자기, 그림, 글씨, 고서, 고문서, 고가구, 사진, 의류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유물은 무상으로 기증하고 출처가 분명해야 한다.

기증자에게는 감사패와 증서를 수여하고, 박물관 내에 기증자 명패를 게시한다. 유물을 전시할 경우 기증자의 성명을 명시하고, 유물 도록과 기증백서도 제작?배부한다.

시 관계자는 “여수시민의 자부심과 애착이 묻어나는 박물관을 만들기 위해 유물 기증 운동을 전개하게 됐다”면서 “기증 유물은 박물관 개관 이후 전시?연구?교육 등의 자료로 활용하거나 중요도에 따라 기획전 작품으로 이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여수시립박물관 건립사업은 올해 5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했고, 지난 7월에는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승인도 받았다. 현재 내년도 국비 예산을 확보해 국회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시는 2020년 착공, 2022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부취재본부/최연수 기자 karma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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