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집>내고향에선 지금…영광- e-모빌리티 산업 집중 육성

4차산업혁명으로 미래형 이동수단 전초기지

초소형 전기車·자전거 등 환경오염 해결책 ‘부상’

26일부터 e-모빌리티 엑스포…클러스터 구축 착착

지난 7월 열린 영광군 전남 e-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지정 선포식 모습. /남도일보DB
지난해 열린 영광 제1회 e-모빌리티 엑스포 전시관. /남도일보DB
전남 영광군이 최근 e-모빌리티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해 주목받고 있다.

e-모빌리티는 쉽게 말해 전기 동력을 이용해 생활교통과 물류배송을 목적으로 움직이는 모든 이동 수단을 말한다. 1, 2인승 초소형 전기자동차와 전기이륜차, 전기자전거, 전동휠, 전동 킥보드 등이 있다.

e-모빌리티가 전기로 구동되다 보니, 대기환경 오염문제와 화석연료 고갈에 대한 해결책으로도 떠오르고 있다. 영광군은 갈수록 작아지고 편리함을 추구할 미래생활의 필요성에 따라 e-모빌리티는 점점 더 보편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영광군은 e-모빌리티산업이 미래 생활의 핵심산업이 될 것이란 확신을 가지고 민선 7기의 핵심 추진과제로서 e-모빌리티산업을 중점 육성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 인구유입, 지역경제 활성화 등 여러 사업을 추진중이다.

◇e-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 ‘순항’=영광군의 e-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 사업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인구 5만4천명에 재정자립도가 12.4%(전남 군 단위 평균 재정자립도 15.2%)에 불과한 영광군이 미래 먹거리로 e-모빌리티 산업을 선정하고 퀀텀점프하겠다는 발전 전략으로 해석된다

영광군은 지난 달 각종 e-모빌리티 관련 국고사업에 대한 사업 설명회가 개최, e-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또 자동차부품연구원(소형전기차 산업 및 서비스 육성 실증지원·,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한 초소형전기차 개방형 공용플랫폼 기술개발·이동형 융합기기용 전원시스템 고안전성 평가기반 구축)과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전남 e-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의 사업설명도 진행됐다.

앞서 전남 영광은 지난 7월 전국 7곳의 규제자유특구 중 하나로 선정됐다. 영광과 목포, 신안 등 e-모빌리티 분야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곳에서는 초소형 전기차, 전기자전거, 전동 퀵보드 등의 e-모빌리티가 기존 규제를 받지 않고 자유롭게 통행하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을 시도하게 된다.

영광군은 이러한 국고사업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2020년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에 e-모빌리티 테마파크를 신청해 e-모빌리티를 활용한 체험·산책·스포츠 등을 즐길 수 있는 복합 레저 클러스터를 구축, e-모빌리티 산업을 문화관광 분야까지 다양하게 활용해 영광지역을 e-모빌리티 중심도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영광군 관계자는 “각종 e-모빌리티 관련 국고사업을 진행하는 등 e-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e-모빌리티 산업을 지역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9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 개최=‘2019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가 ‘미래 기술이 융합된 생활 속 e-모빌리티’ 슬로건을 내걸고 영광스포티움에서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 동안 열린다.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는 e모빌리티 기반 미래형 이동문화를 제시하고 산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2회째 연다. 산업통상자원부·전라남도·영광군·자동차부품연원·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가 주최한다.

‘영광 e-모빌리티엑스포’ 개최로 대국민 홍보와 더불어 e모빌리티 중소·중견 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규제 해소는 물론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신산업 토대 마련과 양질 일자리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규제에 얽매이지 않고 R&D·실증할 수 있는 종합 테스트베드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영광국제 스마트 e-모빌리티 엑스포조직위원회는 이번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발판 삼아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행정안전부 등 정부부처와 국내 e모빌리티 산업 활성화 정책을 발표하는 자리를 행사 기간 중 마련한다.

조직위 관계자는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는 대기업이 아닌 중소·중견기업 제품 중심으로 상호 기술교류와 공동 마케팅을 통해 국내외 바이어와 비즈니스 기회를 마련한다는 측면에서 e모빌리티 산업밀착형 전시회”라고 말했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영광/김관용 기자 kk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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