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집> 내고향에선 지금…고흥-복지 산림 구축
풍부한 산림 휴양자원 ‘힐링의 고장’안착

내달 팔영산 ‘치유의 숲’ 개장 …복지서비스 확대
대표작물 유자, 관광·문화상품과 접목 축제 승화

봉래산 편백숲은 수령 100년에 이르는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편백나무·삼나무 숲이 있는 곳으로 높이 30m가 넘는 대규모 군락지가 울창한 숲을 형성해 산림욕을 즐길 수있다.
고흥웰빙유자

‘국민건강지수 1위’ 고흥군이 산림휴양 자원을 활용해 머물면 머물수록 힐링이 되는 고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고흥에는 팔영산 ‘편백숲’, 봉래산 ‘편백숲’, 금탑사 ‘비자나무숲’ 등 힐링과 휴양·치유의 공간인 산림자원이 풍부해 중요한 관광·문화 자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처럼 고흥군은 팔영산 ‘편백 치유의 숲’과 더불어 민선 7기 공약사항인 ‘건강 치유의 숲’을 봉래산과 구룡산으로 더욱 더 확대해 나가고 있다.

그 중 천혜의 자연 경관을 간직한 고흥 팔영산 ‘편백 치유의 숲’은 전국 최대 규모인 617㏊로 편백림을 활용한 최적의 산림 치유공간을 제공하고 웰빙·힐링시대 국민건강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높이고 있다.

팔영산 휴양림과 더불어 최근에는 팔영산 자락 영남면 금사리와 점암면 성기리 일원 총 100㏊에 들어선 ‘치유의 숲’은 총 280억 원을 투입, 본격적인 산림 휴양공간 사업 추진에 들어가 오는 10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군은 지난해 6월 임시개장해 방문객들을 맞고 있다.

치유의 숲은 편백숲에서 올라오는 기운이 가득한 울창한 숲으로 점암면 성기지구 숲인 ‘음(陰)의 기운’과 영남면 금사지구 숲인 ‘양(陽)의 기운’을 이용한 치유와 회복이 어우러진 천혜의 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봉래산 편백숲(21.6㏊)은 수령 100년에 이르는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편백나무·삼나무 숲이 있는 곳으로 높이 30m가 넘는 대규모 군락지가 울창한 숲을 형성해 산림욕을 즐길 수있다. 주변에 희귀 야생화로 보호 중인 복수초의 대규모 자생 군락지가 있는 등 산림문화자산으로서 보존 가치가 큰 곳으로 인정돼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돼 있다.

또한 천연기념물 제239호이기도 한 금탑사 비자나무숲은 13㏊, 3천 300여주의 비자나무가 식재되어 있고, 2016년 대한민국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고흥은 이러한 숲을 활용해 창의성과 인성 발달을 위한 유아숲, 청소년 대상의 목공 체험의 숲,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산림복지서비스 지원을 확대하며, 산림휴양자원을 군민들에게 행복을 주는 복지 산림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송귀근 군수는 “고흥군은 국민건강지수 1위, 여행환경 쾌적도 1위 지역으로 발표되어 살기 좋은 곳으로 검증되면서 도시민의 귀농·귀촌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국민 건강증진과 고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산림 휴양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흥 유자·석류 축제 개최

고흥군은 고흥의 대표 상품인 유자·석류를 홍보하고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5일간 ‘고흥 유자·석류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송귀근 고흥군수는 민선7기 취임 일성으로 공직자에겐 친절과 청렴을 강조하는 한편, 대외적으로는 관광 발전과 군민 소득 향상을 강조했다. 축제 역시 군민 소득과 직결되는 방향으로 고민했고, 그래서 기획하게 된 것이 ‘고흥 유자·석류 축제’이다.

그동안 고흥에서는 지역을 대표할 만한 축제다운 축제가 없었고, 또 군민 소득과 직결되는 축제가 없었다. 이에따라 유자·석류 뿐만 아니라 고흥에서 생산된 주요 농수축산품을 결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축제를 기획하게 됐다

고흥군 ‘유자·석류 축제’의 핵심 내용은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공감 퍼포먼스를 연출해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특히 유자·석류와 관련해 신선하고 재미있는 대표 프로그램, 참신한 체험 프로그램을 발굴, 유자·석류를 활용한 먹거리 체험을 통해 정체성 있는 축제가 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유자·석류를 비롯한 농수축산품 판매 프로그램과 홍보 마케팅을 통해 체험, 홍보, 판매의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소득에도 보탬이 되도록 했다.

한편 고흥군은 유자 수출 다변화를 위해 ‘고흥군 농수산물 수출촉진단’을 구성해 지난 8월 7일부터 10일간 유럽, 홍콩 등에서 농수산물 690만 달러(한화 83억원) 수출협약을 체결했으며, 특히 유자 수출은 290만 달러에 이르렀다.

이번 수출 협약체결은 국내 농수산물의 내수 부진과 일본과의 무역 분쟁으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농가와 가공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돌파구를 마련하는 의미있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와함께 고흥군은 고흥의 대표 작물인 유자를 관광, 문화상품과 접목하기 위해 유자·석류 축제 외에도 다양한 먹거리, 체험 관광, 문화 상품 개발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군민 소득 향상과 직결되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고흥 유자·석류축제’는 축제와 농수산물을 결합해 군민 소득 향상으로 직결시켜 나가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동부취재본부/기경범 기자 kgb@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