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 난폭·보복·음주운전 하지 맙시다

영암경찰서 학산파출소 경위 신권재

폭염으로 우리를 지치게 했던 여름이 끝나고 이제는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 가을이 가까워 왔음을 느끼게 해 준다. 올해는 추석이 다른 어느 해보다 일찍 찾아온다. 어느 때 부턴가 명절연휴는 여행이라는 문화가 자리 잡았는데 올해는 일본과의 관계악화로 일본으로의 여행은 절반이상 예약이 줄어들었고 중국, 동남아, 국내여행이 늘었다고 한다. 해외여행을 생각하는 국민이 늘어나긴 했지만 고향으로 귀향하는 분들이 그보다는 훨씬 많다는 것에 이견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간혹 고향의 향수를 찾아 떠나는 길이 불행한 결말을 보이기도 한다. 안타깝게도 추석연휴 기간에 교통사고로 일가족이 변을 당했다는 뉴스를 종종 접하게 된다. 2018년도 교통사고와 관련한 조사에 따르면 다른 어느 해보다 명절기간에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사망자수도 증가하였다고 한다. 평소 하루 평균 대인사고 발생건수는 2,979건인데 추석연휴 직전 날은 4,315건으로 44.8% 많이 발생했고 사망자도 하루에 8.5명에서 9.7명으로 13.4% 높게 발생했다고 한다. 이는 들뜬 분위기로 인한 안전 불감증. 무리한 난폭운전등이 원인이다. 경찰은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계도 및 홍보기간을 거쳐 이번 추석명절 연휴가 있는 9월 9일부터 난폭운전, 보복운전, 음주운전 등 고위험 운전에 대해 100일동안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장거리 출타 시 사고 예방을 위해 대중교통을 이동수단으로 먼저 고려해보고 자가운전을 할 경우에는 충분한 휴식을 통한 운전 집중력 강화로 난폭운전등을 하지말고 안전벨트 착용 등 준법정신을 생활화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안전한 귀향·귀성길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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