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화재 원인 ‘음식물 조리 부주의’

광주서 5년간 11건 “먼저 밸브 차단하고 119 신고” 당부

명절 연휴 기간 화재 가운데 음식물을 조리하다 난 불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광주시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4~2018)년 추석 연휴 기간 총 66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원인으로는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32건(48.5%)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원인 21건(31.8%), 기계적 요인 5건(7.5%) 순이었다.

특히 부주의에 의한 화재 가운데 음식물 조리 중 발생한 불이 11건(34.4%)로 가장 많았으며, 담배꽁초 8건(25%), 기타4건(6.1%)이었다.

음식물을 조리하다 발생한 불 대부분은 가스레인지 위에 음식물을 올려놓고 외출을 하거나 잠이 든 경우가 대부분이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명절 준비로 인해 가스레인지 사용이 증가하면서 화재 발생 위험도 커진다”며 “가스레인지 위에 음식물을 올려놓을 경우 절대로 자리를 비우지 말아야 하며, 만약 타는 냄새나 연기가 날 경우엔 먼저 가스 밸브를 차단하고 119로 신속히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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