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귀농인-전문가 꿀팁,화순군농업기술센터 배상국농촌지도사

농업기술센터·농업기술원 교육 ‘유리’

고품질 생산·다양한 마케팅으로 ‘승부’
화순군농업기술센터 배상국 농촌지도사
올해 33살로 청년인 박조흔 농가는 한국농수산대학을 졸업하고 전남 화순군 동면으로 귀농, 농업과 연계된 농가레스토랑을 개척해 냈다.

이런 박조흔 농가에도 난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귀농했을 때 엄청난 초기 투자 비용을 감당하기란 쉬운 일 이 아니었다 이에 농업기술센터로부터 농업창업자금 융자사업를 받아 일정부분 충당했다. 비교적 외진 동면 옥호리라는 장소에 레스토랑을 개점했지만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는 마케팅 방법에 대한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그는 고품질의 자체 생산 농산물을 기반으로 한 메뉴들의 품질 향상과 다육공예 체험, 블루베리 수확 체험 등 다양한 농사 체험 행사를 통해 튼튼한 경영 기반을 마련했다. 소비자들의 인정을 받아 현재는 안정적인 레스토랑 운영이 가능해졌다.

박조흔 농가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자체적인 농산물 생산량을 끌어 올려 식자재 자체 충당률을 높이고 체험프로그램 편성을 늘려 소비자에게 건강한 식재료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원의 교육을 이수하고 나아가 전문농업 CEO가 될 계획을 갖고 있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는 화순에 터를 잡은 귀농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거주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농가당 500만원의 주택 수리비를 지원하고, 귀농인 정착지원을 위해 중형관정, 저온저장고, 소형농기계 등의 구입 비용을 50% 지원한다. 중형관정은 1공에 650만원의 반절인 325만원을 지원하고, 저온냉장고는 1동에 300만원 한도내에서 지원한다. 이어 농기계 1식에 3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귀농인 농산물 포장재 개선을 위해 1천만원(보조 70%, 자부담 30%)을 지원하고 있다.

화순군만의 특별한 지원 정책은 도시민들의 연착륙을 지원하기 위해 마을 잔치 비용을 1회 한도 내에서 지원하며, 지원금액은 40만원에서 자부담 없이 보조금 100%의 지원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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