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대학 수시모집 경쟁률 소폭 상승
전남대 7.29대1 조선대 5.4대1 호남대 6.5대1
광주대 5.14대1 동신대 4.82대1 광주여대 5.11대1
의예·치의예·간호학과 등 보건·의료계열 쏠림 여전

광주·전남 대학들의 올해 수시모집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여전히 보건·의료 계열 등 대학별 인기 학과로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15일 주요 대학들에 따르면 지난 10일 2020학년도 수시 원서접수 마감 결과, 전남대는 3천83명 모집에 2만2천478명이 지원해 평균 7.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광주·전남지역 국·공립, 사립 통틀어 1위다. 모집 분야별로는 치의학전문대학원(학·석사 통합 과정)이 18명 모집에 490명이 몰려 27.44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조선대는 3천680명 모집에 1만9천982명이 지원해 5.4 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4.3 대 1이었으며, 3천941명이 더 지원한 결과다.

학생부교과 일반전형에서는 치의예과(43.83대1), 의예과(32.50대1), 간호학과(18.19대1), 작업치료학과(11.55대1), 스포츠산업학과(9.20대1)의 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 신설학과인 학생부교과 일반전형의 소방재난관리학과는 7.71 대 1을 기록했다.

광주대는 1천710명 모집에 8천793명이 지원해 5.1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과(부)별로는 간호학과(일반학생)가 9.91 대 1로 가장 높았고 소방행정학과(일반학생)는 9.14 대 1, 뷰티미용학과(지역학생) 9.08 대 1, 유아교육과(지역학생) 7.86 대 1 순이었다.

호남대는 1천624명 모집에 1만546명이 지원해 6.5 대 1의 경쟁률로 광주·전남 4년제 사립대학 중 최고였다. 물리치료학과 12.4 대 1, 간호학과 11.8 대 1, 응급구조학과 10.5 대 1, 치위생학과 10.4 대 1을 기록했다. 또 뷰티미용학과는 9.5 대 1, 항공서비스학과 8.3 대 1이다.

동신대는 1천573명 모집에 7천581명이 지원해 경쟁률 4.82 대 1을 기록했다. 일반 전형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 학과는 한의예과로 35.60 대 1에 달했다.

광주여대는 940명 모집인원에 4천801명이 지원해 5.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과별(일반전형)에서는 항공서비스학과가 11.67 대 1로 광주·전남 대학 동일학과 중 최고 인기학과였다.

남부대는 724명 모집에 3천632명이 지원해 5.02 대 1로 마감됐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응급구조학과로 8.68 대 1이다.

송원대는 정원내 기준 659명 모집에 3천329명 지원해 4.8 대 1 의 경쟁률을 보였다. 간호학과가 10.6 대 1로 최고였다. 호남 유일의 철도관련학과인 철도경영학과, 철도운전시스템학과, 철도건설환경시스템학과는 평균 3 대 1을 기록했다.

광주교대는 236명 모집에 1천387명이 지원해 5.8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6.36 대 1 보다 다소 떨어졌다.

목포대는 1천394명 모집에 7천303명이 지원, 5.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형별 최고 경쟁률은 학생부 교과 교과 일반전형 관광경영학과 14.5 대 1, 학생부 종합 일반전형 간호학과 19.0대 1, 학생부종합 지역인재 전형 건축학과 14.67 대 1이다.

순천대는 1천377명 모집에 7천38명이 지원해 5.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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