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칭요·윌리안·임민혁 ‘골 골 골’
광주FC, 브라질 듀오 앞세워 아산 3-1제압
6경기만에 승리…2위 부산에 ‘승점 6’ 앞서

15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19광주FC와 아산 무궁화와 27라운드 경기에서 광주 하칭요(왼쪽)가 전반 42분 선취골을 넣은 뒤 브라질 동료 윌리안과 기쁨을 표출하고 있다./광주FC 제공
“꼭 이긴다”
15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19광주FC와 아산 무궁화와 27라운드 경기에서 광주 하칭요가 전반 42분 선취골을 성공시킨 뒤 포효하고 있다./광주FC 제공

광주FC가 아산무궁화FC를 상대로 6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광주는 15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19 아산 무궁화와 27라운드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로써 광주는 15승 10무 2패를 기록, 승점 55점으로 2위 부산아이파크를 6점 차로 따돌렸다. 광주는 지난 7월 27일 수원FC전서 2-0으로 승리한 이후 최근 5경기 동안 4무 1패를 기록했다.

펠리페의 공백에도 윌리안-하칭요 브라질 듀오의 공격력은 매서웠다.

시작부터 몰아친 광주의 파상공세에 아산은 수비적으로 맞섰다. 전반 3분 김주공의 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에 맞선 아산의 반격도 거셌다. 전반 27분 윤평국이 앞으로 나온 사이 아산 오세훈이 슈팅했지만 골대를 맞고 튕겨나왔다.

광주는 아산의 공세를 막아서고 곧바로 역습에 나섰다. 전반 38분 윌리안의 슈팅이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일방적 우세에도 좀처럼 골을 못넣던 광주에는 브라질 듀오가 있었다.

전반 42분 아산 문전에서 윌리안이 뒤로 빼준 볼을 하칭요가 그대로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하칭요의 데뷔 첫 골.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시작 6분만에오세훈의 헤더에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광주는 위기 후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30분 임민혁이 문전에서 슈팅했지만 상대 수비수 손에 맞았고, 광주는 VAR 판독을 거쳐 페널티 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윌리안은 왼쪽 구석을 노려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광주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43분 임민혁의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아산 골문으로 들어가며 승기는 완전히 광주로 기울었다.

◇ 광주전적

광주FC 3(1-0 2-1)1 아산 무궁화

△득점= 하칭요 ①(전41분) 윌리안 ⑤(후30분) 임민혁 ①(후42분·이상 광주) 오세훈 ⑥(후6분·아산)
/한아리 기자 har@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