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월 모평 분석 ‘헷갈린’ 개념 짚고 넘어가야

두달도 안 남은 수능, 막판 스퍼트 어떻게
6·9월 모평 분석 ‘헷갈린’ 개념 짚고 넘어가야
목표 대학 수능 반영 따라 영역별 학습 비중 달리
수능 전 대학별 고사 준비도 틈틈이 ‘실전 대비’
 

2020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두 달도 채남지 않으면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3월 모의고사를 치르는 전대사대부고 3학년 학생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으면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입시전문가들은 수험생들이 남은 두달 동안 취약점을 냉정하게 보완해 나간다면 수능 등급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16일 입시업계에 띠르면 입시전문가들은 수능이 두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수험생들이 9월 모의평가와 6월 모의평가 분석을 토대로 치밀한 입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만약 6월 모의평가보다 9월에 성적이 상승했다면 정시 수능전형을 최종 목표로 삼을 필요가 있다. 통상 6월 모의평가보다 9월 모의평가에 재수생이나 반수생이 더 많이 몰린다. 수능에 강점이 있는 재수생이나 반수생이 더 많이 치르는 시험에서 성적이 올라갔다면 실제 수능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9월 모평에서 틀린 문제나 헷갈렸던 개념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은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오답노트를 통해 헷갈린 개념들을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지역 입시업계 관계자는 “시간 싸움인 수능에서 결국 평소 틀렸던 문제나 헷갈려 했던 문제들에서 시간이 지체될 가능성이 높다”며 “남은 기간 반드시 정리하고 넘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무리 학습 전략도 빼놓을 수 없다. 먼저 수능 최저기준이 설정된 수시 전형에 주력한다면 국어 수학 영어 탐구 4개 영역 가운데 우수한 영역을 선택해 확실하게 높은 등급을 받도록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게 좋다. 의대같은 최상위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전형에서는 수능 최저기준을 일부 영역만 반영하기 때문이다. 만약 탐구 한 과목만 반영하는 전형이 있다면 수능 최저기준 충족 시 유리할 수 있으므로 전략적으로 활용 가능하다.

정시에 주력하는 경우 4개 영역을 골고루 학습해야 한다. 다만 대학별로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우선순위를 정하는 게 효과적이다.수능 총점이 같더라도 대학별 혹은 모집단위별로 수능 점수 반영 방식에 따라 점수가 달라질 수 있다. 절대평가인 영어 성적을 반영하는 방식 역시 대학별로 제각각이란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수능 전 대학별 고사를 앞두고 있는 수험생이라면 수능 학습을 기반으로 하되 효율적으로 대학별 고사를 준비해야 한다. 특히 정형화된 질문이 없는 ‘서류 기반 면접’은 ‘내가 면접관이라면 나에게 어떤 질문을 할까?’를 생각해 예상 질문과 답을 만들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입시업계 관계자는 “마무리 학습 전략을 준비하고 충실히 따르는 것이 실전에 대비하는 데도 자신감을 갖게 한다”며 “무엇보다 수험생들이 위축되지 않고 꼼꼼히 수능에 대비해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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