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일보 사설-2021년 ‘광주産 SUV’ 양산 된다

‘광주형 일자리’ 첫 모델인 자동차 합작법인 광주글로벌모터스가 23일 법인 설립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공장 건립에 들어간다고 한다.

이에 따라 광주글로벌모터스는 빛그린산단에 연 10만대 규모의 생산라인을 구축해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현대차로부터 위탁받아 생산하게 된다.

광주시는 지난 19일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 박광태 대표이사를 비롯해 현대자동차와 광주은행이 각각 추천한 인사로 3명의 이사진을 꾸렸다. 또 2명의 감사를 선임해 등기에 필요한 절차를 완료했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이날 법인 설립이 완료되면서 곧바로 법인 정상화 절차에 들어간다.

광주시와 광주그린카진흥원의 직원들로 업무지원단을 꾸리고 그린카진흥원에 둥지를 튼다. 이어 실무 업무를 담당하게 될 임원과 직원 채용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정규직만 1천여 명에 달하고, 협력업체 직원까지 합하면 광주지역 고용시장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직원 채용이 완료되면 조직을 정비하고 자동차 공장 설립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빛그린산단의 공장 부지 매입 절차에도 착수한다. 10월까지 공장 설립 절차를 완료하고 올해 말 자동차 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추진되면 2021년 공장을 완공하고 양산 체제에 들어가게 된다. ‘고향’ 광주에서 우리 청년들이 번듯한 직장을 갖고 부모와 함께 생활하는 장면을 생각만 해도 흐뭇하다. 그래서 ‘광주형 일자리’ 첫 모델인 자동차 합작법인 광주글로벌모터스가 광주의 미래먹거리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광주시의 차질없는 추진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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