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북한·고려인 평화의 하모니”

제2회 아시아 이주민 인권문화 평화축제 ‘성료’
세계음식문화·각국 상호문화체험 등
“아시아·북한·고려인 평화의 하모니”
 

28일 광주광역시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제2회 아시아 이주민 인권문화 평화축제’가 열린 가운데 김성의 남도일보 사장과 최경환 국회의원, 축제 참가팀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제2회 아시아 이주민 인권문화 평화 축제가 아시아 이주민과 북한이탈주민, 고려인마을 주민을 비롯 시·도민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축제에 참석한 이주민들은 각국의 요리와 전통춤 등을 선보이며 서로 화합하는 소통의 장을 만들었다.

남도일보와 남도일보TV가 주최하고 (사)아시아밝음공동체, 광주이주여성연합회, 광주전남베트남교민회 등이 주관한 ‘제2회 아시아 이주민 인권문화 평화축제’가 지난 28일 광주광역시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5·18민주광장 일원에서 개최됐다.
 

김성의 남도일보 사장과 이용섭 광주시장, 장재성 광주시의회 부의장 등이 필리핀 이주민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이번 축제에는 김성의 남도일보 사장, 김중백 남도일보TV 사장, 이용섭 광주시장과 장재성 시의회 부의장, 천정배·장병완·최경환·김경진·송갑석 국회의원, 도제스님, 임택 동구청장·서대석 서구청장·문인 북구청장·김삼호 광산구청장, 이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행사는 식전공연에 이어 1부 개회식 및 평화기원의식, 2부 동행예술단, 헬로베트남, UCC우즈벡유학생, 광주몽골문화원 공연, 3부 상호문화마당, 4부 선물증정 및 폐회식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평화 축제의 주제인 ‘평화의 합창’에 걸맞게 아시아 시민들에게 자유와 정의, 평화를 향한 에너지의 노래가 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이주민과 광주시민들이 다함께 제창했다. 또 광주인권헌장 전문을 낭독하며 평화를 기원하는 핸드프린팅도 이어졌다.

축제에 참가한 이주민들은 각국의 전통요리와 전통의상, 다채로운 공연을 펼치며 호응을 얻었다. 또 나라별로 설치된 부스에서는 북한 전통요리 순대, 과자, 가루떡, 두부밥 등과 베트남 월남쌈, 태국 팟타이 등 각국의 전통요리를 맛볼 수 있었다.
 

남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주민들의 공연 모습.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김성의 남도일보 사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평화축제는 아시아 이주민 여러분들의 화합과 상생을 도모하고, 광주·전남을 제2의 고향으로 느낄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서로 목소리는 달라도 ‘평화’를 향한 한 마음으로 평화의 진원지 광주·전남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평화의 하모니를 이뤄보자”고 밝혔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광주의 뜻깊은 공간인 5·18민주광장에서 아시아 이주민뿐만 아니라 북한이탈주민과 고려인마을 주민들이 함께 모여 평화를 이야기하는 화합의 자리가 마련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행사가 아시아 이주민과 광주시민들 간의 나눔과 연대의 자리로 계속 발전해 가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민주·인권·평화의 광주정신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 곳곳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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