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가람 혁신도시 공공기관 국감 ‘스타트’
2일 전파연구원부터…11일 한전 등 전력기관
‘뜨거운 감자’한전공대 놓고 여야 난타전 예고

광주·전남공동(빛가람)혁신도시 전경./남도일보DB

광주·전남공동(빛가람) 혁신도시의 공공기관에 대한 제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이번 주 본격화한다.

30일 국회 국정감사계획서에 따르면 빛가람 혁신도시 16개 공공기관 중 국립전파연구원과 우정사업정보센터 상위기관인 우정사업본부에 대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오는 2일 국회에서 열린다.

4일에는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에 대한 교육위원회의 국정감사가 국회에서 진행된다. 11일에는 한국전력과 한전KPS, 한전KDN, 한국전력거래소에 대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국정감사가 빛가람 혁신도시 한전 본사에서 열린다.

특히 한전에 대한 국감에서는 한전공대 설립 추진과 대규모 적자 문제 등을 둘러싼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최근 자유한국당 일각에서 한전공대 설립 운영에 방해가 되는 법안을 발의하는 등 국정과제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정치공세가 이어지면서 지역 정치권과 지역민의 반발을 사고 있다.

15일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에 대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가 국회에서 이뤄진다.

농업 관련 공공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와 한국농식품유통공사(aT)에 대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는 17일 국회에서 예고돼 있다.

농해수위는 논란이 일었던 농어촌공사의 수상 태양광발전설비를 포함한 태양광사업에 대한 질의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농어촌공사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7조원 규모의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이 도마에 올랐다. 농어촌공사가 농업 생산성을 증진하고 농업인의 소득을 높이는 본연의 업무보다는 태양광발전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aT는 올해 양파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하락과 수급관리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공공기관들도 오는 21일까지 국회 상임위원회별로 국정감사를 받는다.

중·서부취재본부/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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