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친환경 농업 확대 추진 ‘잰걸음’

연간 500t 규모 BM활성수 생산·보급

전남 화순군이 친환경 농업 확대를 위해 마련한 BM활성수 생산시설./화순군 제공
전남 화순군이 올해 친환경 농업 확대를 위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일 화순군에 따르면 군은 총 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BM활성수 생산시설을 마련하고 지난 9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군이 고초균, 광합성균 등 친환경 유용 미생물 6종 공급에 이어 BM활성수를 무상으로 공급에 나선 것이다.

해당 시설은 하루 2t 생산 가능하며 연간 최대 500t을 생산할 수 있어 화순군은 BM활성수를 연중 공급할 계획이다.

전남 화순군 관계자가 BM활성수를 농가에 공급하는 모습./화순군 제공
BM활성수는 유용 미생물(Bacteria)과 광물질(Mineral)이 물과 상호 작용을 일으켜, 강력해진 미생물이 유기물을 분해하게 한다.

효소와 호르몬, 유기산, 성장촉진물질 등 각종 영양소가 다량 함유돼 있고, 토양 미생물의 활동을 촉진해 토양 환경 개선과 고품질 다수확 농작물 생산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BM활성수를 살포하면 축사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파리 등 해충 번식을 억제해 축사 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BM활성수 공급을 원하는 농업인은 군 농업기술센터 친환경작물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BM활성수 공급이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을 줄여 축사환경을 개선하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경영비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올해 친환경 인증면적(1천719㏊) 목표 달성을 위해 ‘친환경농업 단지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화순지역 친환경 인증면적은 유기농 147㏊, 유기 전환기 1천23㏊, 무농약 186㏊ 등 1천356㏊였다. 올해는 유기농 236㏊, 유기 전환기 1천296㏊, 무농약 187㏊ 등 총 1천719㏊를 목표로 친환경 농업단지 협약을 체결해 지난해보다 363㏊를 확대할 계획이다.


중·서부취재본부/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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