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민간인 희생자 합동 위령제 봉행
 

전남 화순군은 최근 추모공원에서 ‘제11회 한국전쟁 전후 화순군 민간인 희생자 합동 위령제’를 봉행했다고 6일 밝혔다.<사진>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화순유족회가 주관한 합동 위령제는 최형열 화순부군수, 윤영민 화순군의회 운영위원장, 백형석 화순경찰서장, 유족회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최형열 부군수는 추모사를 통해 “한국전쟁이 일어난 지 70여 년이 되어가는 오늘날까지 전쟁의 상처는 여전히 남아 있지만, 더 아픈 것은 무관심과 외면”이라며 “국가 차원의 진실규명과 피해자 구제를 위한 노력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추모공원은 사업비 9억 원을 들여 화순읍 강정리 나드리복지관 인근 대지면적 2천950㎡ 규모로 조성됐다. 2016년 11월 추모탑을, 2017년 11월 위패봉안실과 사무실 등을 건립했다.

유족회 측은 한국전쟁 전후 화순 지역의 민간인 희생자 규모를 5천여 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서부취재본부/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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