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함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광주여성솔리스트앙상블 7일 시민문화관서 공연

광주문화재단 빛고을시민문화관은 7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소공연장에서 광주여성솔리스트앙상블의 ‘바로크 시그니쳐’를 선보인다. 사진은 광주여성솔리스트앙상블. /광주문화재단 제공
가을밤 바로크 음악의 향연이 광주에서 울려 퍼진다.

광주문화재단 빛고을시민문화관은 7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소공연장에서 광주여성솔리스트앙상블의 ‘바로크 시그니쳐’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바로크 시그니쳐’라는 주제로 비발디와 바흐, 헨델 등 바로크 시대 대표적인 작곡가들의 곡을 성악으로 재해석한다.

무대는 소프라노 이환희, 메조소프라노 김사라, 테너 유기수, 바리톤 김지욱, 플루트 김율희, 첼로 박효은, 피아노 이현주가 출연해 플루트와 첼로 등 화려한 기교가 돋보이는 기악곡과 소프라노·메조소프라노·테너·베이스 등 남·여 4성부의 목소리를 통해 관객들에게 수준 높은 무대를 선사한다.

공연은 헨델(G.F.Handel)의 오페라 리날도 중 ‘날 울게 하소서(Lascia ch’io Pianga)’, 오페라 세르세 중 ‘나무 그늘이여(Ombra mai fu)’, 오라토리오 메시아 중 ‘모든 골짜기 높아지리라(Every Vally~)’, 비발디의 ‘플루트 협주곡 제3번 ‘홍방울새’(Il Cardellino)’, 바흐(J.S.Bach)의 ‘G선상의 아리아’, 스카를랏티(A.Scarlatti)의 ‘마음 속에 느끼네(Sento nel core)’, ‘태양은 이미 갠지스강에(Gia il sole dal Gange)’, 페르골레시(G.B.Pergolesi)의 ‘만일 날 사랑하고 한숨진다면(Se tu ma’mi, se tu sospiri)’, 칼다라(A.Caldara)의 ‘마음의 영혼(Alma del core)’, 림스키코르사코프(N.Rimsky-Korsakov)의 술탄 황제 이야기 작품 번호 57(The Tale of Tsar Saltan) 중 ‘왕벌의 비행(Flight of the Bumblebee)’ 등이 연주된다.

2019년 빛고을시민문화관의 월요콘서트 ‘원더풀 바로크 20’의 무대를 장식할 광주여성솔리스트앙상블은 지난 2017년 창단됐으며, 지역 대표 여성성악가를 비롯해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등 관현악 전공 연주자들로 구성된 전문 연주 단체이다. 음악대학 외래 교수 및 겸임교수, 오페라 주역 가수, 오케스트라 수석 등 솔리스트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연주자들을 주축으로 앙상블과 하모니를 이뤄가고 있다.

한편 광주문화재단 빛고을시민문화관은 ‘월요콘서트’ 공연장 객석의 30%를 문화 소외계층에게 제공한다. 다음 공연은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 아트스페이스에서 K아트앙상블의 ‘명화·명곡이 있는 바로크 갤러리’ 공연을 선보인다.

입장료는 일반 2만 원·학생 1만 원이며 관람 및 예약 문의는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전시운영팀으로 하면 된다.
/정다움 기자 jdu@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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