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대-31사단 “광주 드론산업 성장 이끈다”

‘드론학과 학위취득 희망자 교육 지원’ 업무협약

동강대학교가 국가 신성장 동력인 드론산업의 지역 내 활성화를 위해 군·학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7일 동강대에 따르면 최근 대학 본관 장원홀에서 이민숙 총장과 소영민 제31보병사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드론학과 학위취득 희망자 교육 지원과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

동강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드론전문가 양성과 관련 산업 발전을 견인한다는 목표다. 특히 이번 협약은 호남권 전문대학 최초 드론과를 운영한 대학과 육군 드론봇 전투체계 시범부대가 굳게 손잡아 의미가 크다.

동강대는 30여 종의 드론 장비 등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해 전문 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동강대는 광주소방안전본부 119특수구조단, 광주서부경찰서, K-water 영산강보관리단 등 여러 기관과도 손잡고 드론을 활용한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또 광주 북구와 함께 광주고용노동청의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을 진행했고, 드론을 활용해 초·중학교 의무교육인 소프트웨어 코딩 지도 강사 육성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31사단도 지난 5월 광주시·북구 등 지자체와 드론 테스트베드 구축 관련 협약을 맺었고 육군 드론봇 전투체계 시범부대로 선정돼 드론 국방산업 발전에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 또 11월 2~3일 ‘2019 빛고을 드론 페스티벌’을 통해 미니드론레이싱 대회를 열 예정이다.

소영민 사단장은 “전국 지자체나 기관, 학교 등에서 드론 활성화 활동은 활발하지만 광주 지역처럼 민·관·군·경·산·학·연이 협조해 힘을 모으는 사례는 거의 없다”며 “이번 협약이 뜻깊다”고 말했다.

이민숙 총장은 “동강대는 드론 산업 성장을 위해 일찌감치 관련 학과를 개설하고 인재를 키우고 있다”며 “31사단, 지자체 등과 발맞춰 알찬 결실을 맺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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