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공대 설립 차질없이 추진해야”

나주혁신산단입주기업협의회 협조 촉구 성명

한전공대 설립의 차질없는 추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나주혁신산단 입주기업 협의회는 4일 성명서를 통해 “전통적 에너지산업을 혁신하고, 미래 에너지 신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연구 플랫폼 구축이 절실하다” 며 “그 변화를 이끌어갈 첫 걸음이 바로 한전공대”라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스마트 에너지 신산업의 허브인 에너지밸리가 성공해야 지역이 경쟁력을 갖추고, 나아가 국가적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며 “한전공대는 산·학·연 상생발전을 위해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정부와 지자체는 한전공대가 차질 없이 설립되도록 적극 지원하고, 한전은 흔들림 없이 한전공대가 정상 개교되도록 적극 추진해야 한다”며 “정치권은 당리당략을 떠나 한전공대가 정상적으로 설립되도록 적극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나주혁신산단 입주기업 협의회는 또 “최근 일부 정치권이 한전공대 설립에 반대 목소리를 내고, 일부 언론도 이에 편승해 비판보도를 내고 있다”며 “이는 지역 갈등을 조장하고 여론을 호도하는 등 다분히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나주혁신산단 입주기업 협의회는 “에너지 분야 우수 인력 확보와 연구개발 협력 등을 위해 한전공대의 성공적 설립 필요성에 적극 공감한다”며 “한전공대가 흔들림 없이 설립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주혁신산단에는 신재생에너지, 드론, 원격검침시스템, 전력기자재 생산기업 등 에너지 관련 기업 80여개 사가 입주해 있다. 나주혁신산단 입주기업 협의회는 에너지밸리 활성화 및 정보 교환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앞서 광주와 전남지역 5개 상공회의소는 “에너지신산업 분야 세계시장을 선점하고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한전공대 설립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성명에는 광주, 목포, 여수, 순천, 광양 등 광주·전남지역 5개 상공회의소 회장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상의는 성명에서 “정치권 모두 앞장서서 국가와 지역균형발전이라는 큰 뜻에 함께 하기를 촉구한다”며 “과거 포항공대나 울산과기원도 설립 당시 지방대학 신설에 대한 강한 반대 논란을 극복하고 지금은 기업과의 공동연구 등으로 지역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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