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전남도청 복원 프로젝트 본격 시동

문체부, 복원 공사 설계업체 선정

오는 2021년 1월 공사 착수 전망

1980년 5월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들의 마지막 저항지였던 옛 전남도청을 복원하는 프로젝트가 2021년 착공을 목표로 본격 시작됐다.

8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문체부는 옛 전남도청 복원 공사를 위한 설계업체로 ISP 건축사 사무소를 최종 선정했다.

국토교통부 지정 공공기관인 ‘국가공공건축지원센터’가 설계 공모 방식을 결정하고 현장 설명회와 심사를 거쳤다.

문체부는 ISP사무소가 전남도청 복원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적극적인 추진 의지 등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이달부터 내년 하반기까지 ISP와 함께 건물 정밀 안전진단, 설계, 구조검토, 문화재 현상 변경 심의, 건축 인허가 등을 진행한다.

내년 9월까지 설계용역을 마치고 시공사 선정 등 절차를 마무리하면 2021년 1월께 본격적인 복원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공사 기간은 2021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2년으로 예상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시간이 40년 가까이 지나 원형 복원이 쉽지 않다”며 “사진과 영상, 인근 건물 조사 등으로 고증을 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 당시 도청건물과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분들의 제보가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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