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무요원 진솔한 체험 수기집 발간

광주·전남병무청 ‘2019 젊음 향기로 피어나다’ 배포

광주·전남병무청 전경 모습.
광주·전남병무청은 사회복무요원의 체험수기집 ‘2019 젊음 향기로 피어나다’를 사회복무요원 복무기관에 배포했다고 9일 밝혔다.

병무청은 사회복무요원의 일상과 애환에 대해 국민의 공감 폭을 넓히고, 사회복무요원이 자긍심을 갖고 복무할 수 있도록 지난 2006년부터 체험수기집을 발간해왔다.

올해에는 전국에서 총 444편이 접수됐다. 병무청은 심사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문인협회에 심사를 의뢰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3편 등 총 34편의 우수작품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은 ‘나에게 주어진 사회적 미션’이란 제목으로 출품한 박주승씨(24세)가 수상했다. 지역아동센터에서 경제적 취약계층 아동들을 돌보며 느낀 보람과 경험에 대한 묘사가 돋보인 작품이다.

우수상은 지역 한 특수학교에서 근무하면서 몸이 불편한 아동들과의 체험을 문학적으로 잘 형상화했다는 평을 받은 박광훈 씨(25세)의 ‘풀꽃도 꽃이다’라는 작품이 차지했다. 이 외에도 우리 지역의 사회복무요원이 출품한 작품 두 편이 입선 명단에 올랐다. 각각 요양원과 철도역에서의 복무 경험을 담백한 어조로 표현했다.

이번 체험수기집에는 치매 어르신과 장애아동을 돌보면서 함께 성장해 가는 모습, 소방서에서 구조 활동을 하면서 생긴 훈훈한 얘기, 지하철에서 복무하면서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여정 등 사회복무요원 복무 중에 겪은 34편의 진솔한 이야기들이 담겼다. 체험수기집은 병무청 누리집에서도 읽어볼 수 있다.

광주·전남병무청 관계자는 “체험수기에서 느낄 수 있듯이 사회복무요원은 손길이 필요한 사회 곳곳에서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이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근무할 수 있도록 국민들의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