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밤하늘에 국악의 선율을 얹다

광주문화재단 ‘2019풍류달빛공연’

12일 무등산생태탐방원 야외공연장

광주문화재단과 광주시, 광주MBC가 주최하는 ‘2019풍류달빛공연’이 12일 오후 6시 30분 북구 무등산생태탐방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전주판소리합창단의 공연 모습. /광주문화재단 제공
가을 밤하늘에 국악의 선율이 흐드러진다.

광주문화재단과 광주시, 광주MBC가 주최하는 ‘2019풍류달빛공연’이 12일 오후 6시 30분 북구 무등산생태탐방원에서 열린다. <포스터>

이번 공연은 국악인 김나니의 사회로 판소리 연구회 ‘오롯이’와 ‘방수미와 전주판소리합창단’이 국악의 진수를 펼친다.

먼저 오롯이가 중국 송나라 소식의 시 ‘적벽부’에 곡조를 붙여 만든 판소리 단가(短歌) ‘적벽부’로 막을 올린다. 이어 심청가의 ‘상여소리’와 진도 씻김굿의 ‘길닦음’을 모체로 재해석한 ‘상여소리 ; 길’, 심청가의 ‘중타령’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담아낸 ‘헬로우 나그네’를 들려준다.

방수미와 전주판소리합창단은 조선 말기 단가(短歌) ‘광대가’에 입체적인 선율을 입혀 판소리 합창이라는 장르로 재탄생시킨 ‘신(新)광대가’, ‘사철가’에 동요와 대중음악을 덧댄 ‘신(晨)사철가’, 일제강점기의 저항 정신을 다룬 이육사의 시를 사설로 한 곡 ‘광야’를 공연한다.

이날 공연은 오는 12월 7일 오전 5시에 전국, 12월 14일 광주지역에 방송될 예정이다.

공연은 전 좌석 무료이며 우천 시 광주mbc 공개홀에서 열린다.
/정다움 기자 jdu@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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