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함께하는 남도 섬사랑 섬문화기행 성황

신안 증도 슬로시티 천년 숲길·염생식물원서

남도섬사랑 회원과 남구장애인복지관 장애인, 복지사 도우미 등 역사문화기행 참가자들은 신안 증도 짱뚱어다리를 걸었다. 사진은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회원 제공
제14차 남도섬사랑 역사문화기행이 지난 12일 신안군 증도에서 진행됐다.

남도일보가 후원하고 남도섬사랑모임(회장 안원균)이 주최한 이번 역사문화기행은 남도일보 정용식 상무와 우제길 미술 작가, 남구 장애인복지관 장애인 및 도우미봉사원 70여명이 참가해 나눔과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가자들은 천년 숲길, 염생식물원, 노두길 등을 걸으며 파도소리를 즐기고, 갯벌생태를 체험하며 추억의 장면들을 사진에 남겼다. 썰물에만 열리는 화도 노두길에서는 갯벌 속 생태계를 근거리에서 접하고, 태평염전을 체험하면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관광지 100선’의 2위 신안 증도의 매력에 빠졌다.

이번 기행은 중흥건설이 후원하고 남도일보가 주최한 자원봉사공모사업의 지원을 받아 장애인의 섬여행 동행 프로그램과 선물나눔행사를 마련해 의미를 더 했다.

진유화 회원은 “장애인들이 하루 해변에서 파도소리에 미소 지을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며 “증도는 힐링 여행의 추억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마음이 풍성한 가을여행이 됐다”고 말했다.
/정다움 기자 jdu@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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