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수두 감염병 ‘주의보’

화순군, 예방접종·예방수칙 준수 홍보

전남 화순군청 전경.
전남 화순군은 최근 지역내 의료기관에서 수두 환자 신고가 있어 단체생활시 예방접종 기록 확인과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에 대한 홍보에 나섰다.

14일 화순군에 따르면 수두는 환자가 기침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비말),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이다. 감염되면,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성 수포가 일주일가량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영·유아나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전파력이 높고, 매년 4월∼6월과 가을철 10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환자 발생이 증가한다.

수두 예방접종은 생후 12~15개월 사이에 1회 접종하고, 만4세~6세 때 2회 접종으로 완료된다.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해 보고 누락된 접종이 있으면 예방접종을 실시하면 된다.

예방접종을 제때 완료하면, 발병을 사전에 막을 수 있고 감염이 되더라도 가볍게 앓고 지나가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수두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기침 예절을 지키는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감염 환자는 전염 기간에 등교를 하지 말아야 한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단체생활 시 한 명만 수두에 걸려도 집단 유행으로 번질 수 있다”며 “수두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집단생활의 안전을 위해 개인위생 수칙준수와 예방접종을 철저히 해 달라”고 말했다.


중·서부취재본부/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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