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교육의 향연’ 여수 SW 교육페스티벌 성황

전남도교육청, 교육부·과기부와 함께 주최

유명 크리에이터 도티, DJ디폴 코딩 강연 등

대학·기업 등 167개 기관 참여…5만명 방문

지난 11일과 12일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2019 소프트웨어 교육 페스티벌이 5만2천여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진은 교육 페스티벌에 참석한 학생들의 체험 모습.
전남도교육청이 올해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개최한 ‘2019 소프트웨어 교육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SW 교육 페스티벌에선 4차산업혁명을 맞아 미래교육으로 각광받고 있는 코딩교육, 드론경연 등이 펼쳐지며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1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2019 소프트웨어 교육 페스티벌은 기업, 공공기관, 대학교를 비롯해 167개 기관이 참여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지난 2016년부터 전남도교육청이 소프트교육 활성화를 위해 자체적으로 추진해온 소프트웨어 교육 페스티벌은 올해 전국 소프트웨어페스티벌과 함께 치러져 의미를 더했다.

‘세상과 나를 이어주는 소프트웨어 교육’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선 소프트웨어교육에 관심 있는 사람 누구나 재미있게 소프트웨어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158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만큼 소프트웨어 교육에 관심이 있는 지역 학생과 학부모 5만2천여명이 이틀간 이곳을 찾았다.

이번 축제에선 미래 기술 특강과 소프트웨어 교육에 대한 초·중등 학생들의 이야기, 스타트업 개발자들의 강연, 학부모 특강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마련돼 참석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특히, 이른바 초통령으로 불리는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 ‘도티’의 강연과 ‘DJ디폴’의 코딩공연 등 쉽고 재미있는 강연·공연 프로그램 등은 소프트웨어 교육에 생소한 지역 학부모들과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11일과 12일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소프트웨어 교육 페스티벌 ‘SW교육 Talk 버스킹’ 모습.
더욱이 지역에선 쉽게 만나볼 수 없는 소프트웨어 교육 선구자와 IT기업 담당자들도 학생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이번 축제에서 ‘SW교육 Talk 버스킹’을 통해 직접 연단에 올랐다. AI기술에 대해 버스킹 강연을 진행한 GIST 최종현 박사부터 KAIST 권민우 박사와, 임윤섭 박사가 각각 슈퍼컴퓨터와 로봇을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또 네이버 정용우 리더와 삼성전자 조현길 프로, 마이크로포스트사 김은지 대리 등이 버스킹 강연자로 나서 IT업계의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아울러 이번 축제에선 전남 SW교육선도학교 45교와 4개 지역(목포, 순천, 나주, 영광) SW교육체험센터, 1개 지역교육청(장흥)에서 운영하는 체험 부스와 6개(SW코딩,앱, 해커톤, FLL, 영상, 드론)의 전남지역 소프트웨어 동아리가 다양한 프로젝트를 직접 펼치는 등 지역 소프트웨어 교육의 우수성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축제를 준비한 오은주 도교육청 미래인재과 장학관은 “우리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질높은 소프트웨어 교육 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서 무엇보다 기뻤다”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전남의 소프트웨어교육을 활성화시켜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전남의 소프트웨어 인재를 육성해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고 모든 아이들이 인공지능 시대를 이끌어가는 컴퓨팅사고력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교육 기회를 늘리고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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