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활용’ 1인 가구 안부 살핀다
한전·SKT·광산구·네이버, 실증사업 협약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 구조.

가정 내 활동을 파악하기 쉬운 전력 데이터와 위치이동·통화 여부를 알 수 있는 통신 데이터가 1인 가구 복지 업무에 활용될 전망이다.

한국전력은 광주 광산구청, SK텔레콤㈜,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와 빅데이터 기반 사회안전망 서비스 제공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 실증사업에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사진>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는 전력 사용량과 스마트폰 통화, 위치 데이터를 활용해 재택(在宅)·부재시 분석된 전력사용량 패턴을 기반으로 비정상상태를 감지해 행정복지센터 담당공무원에게 위급상황 알람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협약에 따라 한전과 SK텔레콤은 전력사용량, 스마트폰 통화 및 위치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비정상상태 분석모델을 개발하고,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은 실증사업 운영을 위한 공공기관용 클라우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광산구는 서비스 참여를 희망한 1인가구를 대상으로 실증사업 참여자를 모집하고, 다음달부터 1년간 서비스를 이용해 1인가구의 안부를 살피는 등 시범적으로 실증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상규 한전 디지털변환처장은 “전력과 통신, 인터넷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 간 데이터 협력을 통해 지자체에 새로운 공공서비스 모델을 제공하고자 하는 시도로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한전은 자체 보유 데이터를 활용해 공공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데이터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중·서부취재본부/김우관 기자 kw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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