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과학센터, 선수들의 든든한 버팀목

제100회 전국체전서 광주 최고 성적 뒷받침

빅데이터 활용 맞춤형 지원으로 역할 ‘톡톡’

광주스포츠과학센터 연구원이 제100회 전국체전 현지에서 스포츠과학지원을 하고 잇는 모습./광주광역시체육회 제공
광주스포츠과학센터(센터)가 제100회 전국체전에 출전했던 광주선수단이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둘 수 있게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14일 광주광역시체육회에 따르면 센터는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특별시 일원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전에 박사급 연구원들과 전국지역스포츠과학센터 최초로 임용된 트레이너 및 컨디셔너 등 총 7명을 파견해 선수단을 돌봤다.

센터는 서울 현지에서 체전 기간 동안 2개 팀으로 나눠 선수단에 대한 영상분석·기술분석·심리지원 등을 맡았다. 그동안 센터에서 ‘특별관리’를 받아온 밀착지원 선수(팀)를 포함해 전 종목 선수(팀)들을 고루 진단하며 돌아다녔다.

특히 올해는 육상, 스쿼시, 우슈, 복싱, 펜싱, 소프트볼, 배드민턴 종목에 대한 스포츠과학 컨디셔닝 지원을 통해 선수들의 부상 예방 및 부상 후 처치 등에 중점을 뒀고, 이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현장 밀착지원으로 광주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에 일조했다.

센터는 2015년 9월 개소이후 9월말 현재 6천 482명에 대한 체격·기초체력·전문체력을 측정하고 운동처방을 지원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역스포츠과학센터 운영평가에서 2년 연속 1위(15~16년)를, 2017년에는 2위를 달성해 명실상부한 지역스포츠과학 분야의 리더 역할을 해내고 있다. 특히 올해 전국 최초로 상시 컨디셔닝 지원 시스템을 구축, 총 1천100명에 대한 융복합 지원을 완료했다.

오순근 시체육회 사무처장은 “민선 7기 들어 지속 발굴했던 전문체육분야 혁신과제 중 ‘스포츠과학 컨디셔닝 지원사업’이 이번 제100회 전국체전 역대 최고 성적 거양이라는 위업을 달성하는데 빛을 발했다”며 “현재 추진 중인 ‘전국 최초 스포츠과학 컨디셔닝 센터’ 설립을 통해 청년체육인재 일자리 창출과 스포츠과학 저변확대 등 시민들의 건강증진 및 광주체육 발전에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스포츠과학센터 연구원이 제100회 전국체전 현지에서 스포츠과학지원 및 컨디셔닝 지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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