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윤웅진 세계우슈선수권대회 ‘금 사냥’

20일부터 중국 상해의 제15회 대회 출사표

“이제는 세계 제패다.”

우슈 국가대표로 맹활약중이면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전남에 귀중한 금메달을 선물해준 전남도청 우슈팀 윤웅진(사진·산타 56kg급)이 세계우슈선수권에서 금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윤웅진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제15회 세계우슈선수권대회에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지난 2017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제14회 세계우슈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중국의 리강에게 아쉽게 석패하며 은메달 획득에 만족했던 윤웅진은 이번 대회에서는 반드시 금메달을 획득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기대만큼 윤웅진은 컨디션도 최고조로 유지하고 있는 등 출전 채비를 모두 마친 상태다.

윤웅진은 지난 8일 서울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일반부 산타 56kg급 결승전에서 남지윤(충북개발공사)을 2:1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윤웅진은 전국체육대회 3연패를 달성함과 동시에 전국체육대회 역대 4번째 금메달을 거머쥐는 등 절대적 컨디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순천대학교 출신으로 지난해 국내 모든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윤웅진은 따라서 ‘국내에는 적수가 없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강의 실력자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올 1월 전남도청 직장운동경기부로 창단한 전남도청 우슈팀은 이번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을 각각 1개씩 획득함으로써 전남 우슈가 지난해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 10위에서 올해 종합 3위까지 껑충 뛰어오르는 수직상승 경기력을 과시했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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