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봉 기대승과 퇴계 이황’ 오페라로 만난다

문화창작소 그레이스 ‘조선 브로맨스’

16일 오후 7시 30분 광산문화예술회관
조선을 대표하는 성리학자 고봉 기대승과 퇴계 이황의 브로맨스 이야기가 ‘예향’광주에서 오페라로 펼쳐진다.

문화창작소 그레이스는 16일 오후 7시 30분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조선, 브로맨스’오페라를 공연한다. <포스터>

이번 오페라는 두 학자의 학문적 교류와 우정을 음악과 함께 극적으로 구성한 작품이다. 성악가 권용만과 장호영이 각각 퇴계와 고봉 역을 맡았고 연극배우 조혜수가 이야기꾼으로 등장해 노래 사이 해설을 한다.

공연은 총 7장으로 구성됐다. ‘향기로운 만남’, ‘대사성의 편지’, ‘서로를 향한 마음’ 등 12곡의 연주곡과 노래로 두 학자의 우정과 재회를 그려나간다.

이번 공연을 연출한 이승규는 “공연을 통해 460년 전 고봉 기대승과 퇴계 이황의 아름다운 우정을 현대와 접목해 이야기하고자 했다”며 “이번 공연이 현시대의 문제점인 세대 간 갈등, 지역 간 갈등을 해소하는 열쇠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 관람료는 1만원이다.
/정다움 기자 jdu@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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