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이륜차 교통사고를 예방하자

정의식 <전남 나주경찰서 반남치안센터장>

이륜차 교통사고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매년 증가 추세인 가운데 특히 9월,10월에 이륜차 교통사망사고가 가장 많았다고 한다. 농촌 인구 대부분이 고령자로 농산물 수확기에 오토바이, 스쿠터, 사발이 등 손발이 되어준 농촌 이동수단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으나 안전의식 결여로 소중한 인명피해가 계속 발생되고 있다.

전체 교통사고는 감소추세인데 이륜차 교통사고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1일 평균 180건이 발생, 매일 1명씩 이륜차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있다.아직도 운전자의 안일한 교통법규 준수의식이 가장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륜차의 교통사고 주요원인으로는 신호위반이다.이륜차 운전자는 신호를 준수하지 않아도 된다는 안일한 안전의식을 그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두 번째는 안전모 미착용으로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요즘 야외 활동이 많은 농촌지역에서 안전모 미착용으로 교통사고 발생이 많아지고 있다. 반면 이웃나라 일본은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이 100%라고 한다.

자동차의 안전벨트는 생명의 벨트인 것처럼 이륜차의 안전모는 생명모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세 번째로는 과속과 난폭운전이다. 차선을 구분하지 않고 굉음을 내며 곡예운전하는 난폭운전자와 고령으로 조작미숙과 판단능력이 떨어진 이륜차 운전자의 과속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

우리 경찰에서도 이륜차 교통사고 예방과 관련, 꾸준하게 반사지 부착과 안전모 배부, 교통법규 의식 강화 등 끊임 없이 노력하고 있다. 이에 우리 모두 다 같이 가을철 이륜차 교통사고 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길 부탁 드린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