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예가 한갑수‘달산리장승’개인전

28일까지 전남도립도서관서 개최

한갑수 작 ‘달산거리 장승’
한갑수 작 ‘고슴나무’
한갑수(40) 도예가의 아홉 번째 개인전인 ‘달산리장승전’이 18일부터 28일까지 전남도립도서관 남도화랑에서 열린다.

작은 가시를 말아 붙이는 섬세한 작업으로 고슴도치 도예가라고 불리는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그의 이력에 변곡점이 될 새로운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네 장승들에게 옷(가시)을 입힌 ‘달산리장승’ 시리즈를 중심으로 일상에서 얻는 소소한 깨달음을 도자예술로 옮긴 ‘도자출판’, 향후 작업 방향을 기대하게 하는 ‘고슴나무’ 등 50여 점의 작품들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의 작업 방식을 유지한 채, 형태의 변형과 회화적인 기법들이 다양하게 시도된 작품들은 작가의 주특기인 집요함과 성실함이 만들어낸 새로운 변이로 해석된다.

이번 전시회에 대해 한갑수 작가는 “수많은 가시들을 말아 붙이며, 단순하고 반복된 패턴에서 평온을 얻었다. 이제는 스스로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새로운 가치와 가능성을 시험해 나가고 싶다”고 설명했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