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교육청, 내년도 도심권 1~7지망 중학교 추첨 배정

16일 중학교 신입생 배정 계획 공고-올해와 확 달라진 방식



순천시내 내년도 중학교 신입생은 1지망부터 7지망까지 7개 중학교를 자유롭게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초등학교군에 따라 지원가능한 중학교 군을 나눠 배정하던 올해까지와는 확연히 달라진 배정방식이다.

순천시교육청은 16일 시내 도심권 15개 중학교 중에서 예비 중학생 희망에 따라 7지망까지 허용하는 ‘20학년도 중학교 신입생 배정 계획’을 시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시교육청은 “순천시학교군 15개 중학교에서 희망 순서에 따라 제7지망까지 지원한다. 단, 제1지망부터 제7지망까지 모두 다른 학교를 지원하여야 한다”는 내용으로 된 배정 계획을 고시했다.

시교육청의 배정계획에 따르면 제1지망 지원자 수가 입학정원과 같거나 적을 경우 전원 희망학교 배정하며 제1지망 지원자 수가 입학정원을 초과할 경우 1지망 중학교 입학 정원의 100%까지 컴퓨터 추점으로 배정하게 된다. 미 배정자는 다음 2지망 중학교에 단계로 넘어가 제1지망 지원자 배정 후 남은 정원 내에서 추첨 배정한다. 제2지망 학교에 배정되지 못한 지원자는 제3지망 학교의 제1,2지망 지원자 배정 후 남은 정원 내에서 추첨 배정하는 식으로 7지망 학교까지 추첨 배정하게 된다.

마지막 제7지망 추첨 이후 미배정된 학생이 남을 경우 소속 초등학교를 기준으로 정원이 남아있는 학교에 무작위 컴퓨터 추첨 배정하게 된다.

시교육청의 중학교 배정방식 변경은 다니고 싶은 중학교를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원도심과 구도심을 오가는 원거리 통학 문제와 우열중학교 심화 등의 부작용도 우려되고 있다. 동부취재본부/유홍철 기자 yh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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