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고려인마을, 국토부 도시재생뉴딜사업 선정

예산 200억 투입, 2023년까지 마을 안팎 새 단장

광주광역시 광산구 고려인 마을이 국토부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선정돼 새롭게 거듭날 전망이다.

17일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주관 ‘2019년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시비 150억 원을 확보했다.

국토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지자체가 구도심의 낡은 주거지와 기반 시설을 정비해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상권과 주민공동체를 활성화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광산구는 올해 공모사업에서 ‘더불어 상생하는 월곡 고려인 마을’을 제출한 바 있다.

이에 광산구는 2023년까지 총 2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월곡 2동 고려인 마을 안팎을 새로 단장한다.

구체적으로 ▲선주민과 이주민의 어울림 플랫폼 마련 ▲취약계층과 이주민 나눔 하우스 설립 ▲글로벌 테마 마을 조성 △생활환경 정비 ▲보행환경 개선 ▲도시재생 대학 운영 등을 추진한다.

광산구 관계자는 “그동안 주민 교육과 주민협의체 회의 등을 진행해 다양한 의견을 도시재생계획에 반영한 노력이 공모 선정이라는 성과를 낸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선주민과 이주민, 광산구와 도시 전문가가 함께 성공적인 도시재생 모범을 창출하겠다”라고 말했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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