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선관위, 입후보 예정자간 경쟁·위법행위 발생빈도 고려

‘선거 과열 우려’ 광주 서구갑·광산구갑 ‘관심지역구’ 지정
광주시선관위, 입후보 예정자간 경쟁·위법행위 발생빈도 고려
 

21대 총선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출마 후보군들의 활동이 활발해지자 선관위가 과열 선거운동을 우려해 광주광역시 광산구갑과 서구갑 지역구를 ‘관심지역구’로 지정했다.

광주광역시 선거관리위원회는 광산구갑과 서구갑 지역구를 관심지역구로 지정하고 불법 선거운동 집중 예방과 단속활동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관심지역구 지정은 광주지역 8개 선거구를 대상으로 정당·입후보 예정자간 경쟁구도, 위법행위 발생빈도, 신고 제보, 언론보도 등 객관화 할 수 있는 단위지표를 측정하고 지역구별 선거정황을 고려했다.

광산구갑은 불법 권리당원 모집 언론보도, 위반행위 신고·제보 빈번 등 과열 징후가 있고 예비 후보자간 경쟁이 치열한 지역으로 조사됐다. 서구갑은 입후보 예정자들의 인지도 제고 활동이 활발하는 등 전반적인 측정지표가 광주지역 8개 지역구 중 가장 높았다.

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측정결과를 토대로 관심지역구 2곳에 대해서는 선거범죄 정보수집을 강화하는 한편 맞춤형 예방활동을 집중 전개할 방침이다. 향후 관심지역구 지정은 선거구 확정 상황, 각 정당의 당내 경선 실시에 따른 선거과열 등 선거 정황에 따라 추가 지정해 단속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명행 광주시 선관위 사무처장은 “공천 관련 금품수수, 불법조직 설치·운영, 선거브로커 개입 등 중대 선거범죄에 대해서는 광역조사팀을 확대·투입해 신속히 조사할 방침이다”며 “위반자는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해 관련법에 따라 고발하는 등 엄중 조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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